8.1. 일지
잘츠부르크의 좋은 숙소에서 편안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 아이들,
일어나서 역시 자율적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다같이 버스에 올랐습니다.
점점 준비하는 시간이 빨라지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를 떠나 독일로 갑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방문하게 될 도시는 뮌헨.
약 두시간을 달려 우리는 뮌헨의 독일 박물관 앞에내렸습니다.
독일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과학 박물관입니다.
보기만 하는 지루한 미술관이나 박물관과 달리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는 거리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라이트형제가 만든 비행기부터 현대에 쓰이는 기계들까지 다양한 종류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관심있는 분야로 가서 전시물을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리들을 즐겼습니다.
모두 둘러본 후 너무 큰 박물관에 그래도 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밖으로 나와 조금 걸어 신시청사 앞쪽 광장에 도착한 우리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독일의 소시지빵!
소시지로 유명한 독일에서 빼놓으면 섭하겠죠.
바삭한 바게트 안에 큼직한 소시지를 넣고 소스를 뿌려 음료수와 함께 먹으니 배가 부릅니다.
밥을 먹고 자유시간을 잠시 가진 후에
프라우센 교회 안을 둘러보고 신시청사 앞에서 대대별로 사진을 찍은 후에 다시 자 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뮌헨은 축구로 유명한데 남자아이들은 축구에 관련된 용품을 사느라 많이 들떴답니 다.
오늘은 오랜만에 캠핑을 합니다.
내일은 퓌센의 노인슈반슈타인성을 가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캠핑장으로 한두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메밍엔에 위치한 캠핑장.
세번째 캠핑장입니다.
이제 텐트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좀 더 익숙해진 듯합니다.
비가 올까 걱정이 되어 텐트 팩도 단단히 박고 저녁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캠핑, 그리고 오랜만의 한식이라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매콤한 육개장과 한식 반찬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일지를 쓴 아이들은 씻고 잘 준비를 합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퓌센의 좋은 날씨를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일지에 하다원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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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드디어 오늘 독일로 왔다. 독일로 오는 길에 버스에서 대장님께서 어제 갔던 곳에 대하여 더 세부설명을 해주셨다. 먼저 어제 갔던 도시인 짤츠부르크에서 보통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축제가 열리는데, 대장님께서 보신 바로는 각 유럽의 지역 사람들이 자기들 특징을 가진 가면이라던지 분장을 하고 와서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였다고 한다. 짤츠부르크가 속해 있는 나라 오스트리아는 전체적으로 음악이 유명한 나라라고 한다. 예를 들면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제 가지 못했던 짤츠부르크 대성당에서 모차르트가 세례식을 받았었고 거기에 있는 파이프 호르관은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어제 가서 도레미 송을 몸으로 표현했던 미라벨 정원이 원래는 17세기에 궁전의 용도로 쓰였는데 화재가 난 이후 19세기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라벨 정원을 유명하게 만든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은 실화라고 한다. 1949년에 마리아라는 사람이 실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게트라이데 거리에 많은 간판들이 있었는데 그 중 글씨가 써져 있지 않은 간판은 옛날엔 문맹율이 높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간판을 읽지 않고도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도록 그 가게의 특징을 살려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온 독일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셨다. 독일도 짤츠부르크, 즉 오스트리아만큼 유명한 음악가들이 많은데 예를들면 베토벤, 헨델, 바흐 모두 독일인이라고 하여 매우 놀랐다. 내가 음악가에 관심이 없는데도 셋 다 내가 아는 음악가들이기 때문이다. 독일에는 위와 같은 음악가 말고도 아인슈타인, 괴테, 슈바이처도 독일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독일에는 고속도로에 버스나 화물차 말고는 속도제한이 없다고 하여서 진짜 엄청 놀랐다. 사고가 나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나도 다음에 한 번 가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에서 내린 후 먼저 독일 박물관에 갔다. 독일 박물관은 특이하게 일반적인 다른 박물관들과 달리 유물이나 그림이 전시되어있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만들어진 과학기술에 관한 모든 분야의 전시물들을 볼 수 있는데 직접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덜 지루했다. 자동차, 물리학, 화학, 항공기, 배, 기차 등 많은 것들이 전시 되어 있어 빨리 보기 위해 서둘러야 할 정도였다. 특히 라이트형제가 처음 만든 비행기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근데 한 가지 아쉽다면 너무 넓고 구조가 너무 복잡했던 것 같다. 다음엔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던 시계탑을 보았다. 사진에서 보던 걸 실제로 보니까 더 예뻤다. 시계탑은 오래된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100년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한다. 시계탑에서는 정오가 되면 춤추는 인형들이 나오는데 오늘 꼭 그걸 보고 싶었는데 정오가 넘어 보지 못해서 아쉽다. 마지막으로 프라우엔이라는 큰 교회에 갔는데 거기에 창문이 버스에서 설명 받았던 스테인드글라스 형태로 알록달록하게 되어있어서 매우 아름다웠다. 오늘 내 일지가 홈페이지 올라간다고 하여서 버스 안에서 급하게 쓰고 있는데 오늘부터 다시 캠핑이 시작되어서 너무 걱정된다. 그래도 기대된다.
박민지
오늘은 탐사 11일째 되는 날이다. 비행기 타는 날은 10일 남았다. 여기 와서 신기한걸 많이 보고,새로운걸 많이 보았지만 모국이 아니라 타지역이라 그런지 가족들도 엄청 많이 보고 싶고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싶은거 같다. 내가 평소에도 청국장,된장찌개,생고기 같은것을 좋아해서그런지 외국음식이 더 안맞는 것같기도하다. 어쨌든 오늘은 6시30분 기상이라 어제폰을 거두지 않아서 알람을 맞추어 두었다. 알람을 맞추어 뒀는데 애들이 빨리 일어나지 않아서 나혼자 짐정리를 했다. 그리고 7시가 돼서 여유롭게 영서와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 아침은 또 식빵과잼,햄등을 먹었는데 주방 입구쪽에 동양인이 한명 서있었는데 처음에는 그 동양인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인이었다. 근데 3학년 오빠가 뭘 몰랐는데 갑자기 그 동양인이 되게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면서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한국인이었어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응이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한국인은 아니고 일본인이나 중국인인 줄 알았어요라고 하니까 그 한국인 아저씨가 내가 한국인같이 안생겼나 라고 하셨다. 어쨌든 되게 여유롭게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8시 15분에 집합을 하고 뮌헨에 갔다. 그리고나서 버스에 탄 후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했다. 왜 나는 한국에서는 차만 타면 안오는데 외국에 와서 버스만 타면 잠이 온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이유가 잠을 자지 못해서인지 잠자리가 불편해서인지 모르겠다. 몇시간을 달려서 온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어딜가도 자고 일어나면 대장님이 얘들아 도착했다 일어나라 라고하신다. 어쨌든 독일에 도착하였다. 독일 뮌헨에 왔는데 독일의 독일박물관에 왔다. 독일 박물관이라 그런지 되게 컸다. 총대장님이 독일박물관 몇층에 뭐가 있는지 다 설명해주셨다. 잠결에 들어서인지 뭐가 어디 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대장님이 자유로 구경하라고 1시간45분정도 자유시간을 주셨다. 그래서 지윤이랑 영서랑 나랑 셋이서 같이 다녔다. 그러면서 대장님들이 미션을 주셨는데 독일 박물관에서 박민재 대장님과 하다원 대장님을 찾아서 마음에 드는 전시품과 사진을 찍는것이다. 구경하면서 그걸 깜빡하고 자동차를 찾아다녔다. 내가 평소에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를 찾았는데 자유시간이 거의 끝나 갈때쯤에 정보원에게 물어보니 이건물에 없다고 해서 되게 실망했다. 독일 박물관을 다 돌아본후 마리엔 광장을 갔는데 시계탑과 프라우엔 교회를 보았다. 프라우엔 교회안에는 스탠드 글라스라고 되게 정교한 유리 공예가 있는데 되게 정교했다.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도로 말이다. 어쨌든 보고 나서 점심으로 소세지 빵을 먹었는데 되게 맛있었다. 아 그리고 나서 캠핑장에 왔다. 텐트를 친다고 되게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되게 저녁밥을 일찍먹은 것 같다. 근데 육개장이 살짝 맛이간거 같았지만 국물을 먹고 싶어서 결국 다 먹었다. 어쨌든 오늘은 되게 힘들진 않았던것같다. 이제 10일 남았다. 빨리 가족들이 보고 싶고, 엄마가 해준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
신재우
오늘은 좋은 숙소에서 푹 잤다. 친구 건우의 외국 좋은 샴푸로 머리를 감으니 내가 쓰던 보통 샴푸보다 머릿결도 좋고 냄새도 좋아서 좋았다. 숙소 1층 식당에서 딸기잼 치즈2개 햄2개를 넣고 최고의 밸런스로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독일로 향했다. 처음엔 한 6시간에서 7시간 걸릴 줄 알고 걱정했지만 의외로 가까워서 괜찮았다. 독일로와서 독일 박물관에 갔다. 박물관은 매우 컸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계속 길과 볼 것이 나왔다. 독일의 유명한 비행기 제트기 차부터 증기 엔진 등 여러 가지 과학적인 물건도 많았고 여러 실험 같은 것도 있었다. 버튼을 눌러보면서 여러 과학적 실험과 체험을 해보고 웅장한 제트기와 배 등도 잘 살펴보았다. 그리고 독일과 독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잘 본 것 같다. 그렇게 잘 보고 기념품점에서 이쁜 팔찌도 샀다. 그리고 독일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독일에서 유명한 소세지빵을 점심으로 먹었다. 마요네즈와 케찹을 1:1비율로 섞어먹어 매우 새콤 담백하게 먹었다. 그리고 시계탑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을 했다. 그냥 똑같은 캠핑장이었다. 4일동안 연속 캠핑이었기 때문에 조금 힘이 들겠지만 잘 버텨야겠다. 오늘은 저녁으로 맛있는 한국음식 육개장을 먹었다. 조금 셨지만 그리운 맛으로 잘 먹었다. 잘 먹고 텐트를 옮기기 위해 파워 망치질을 하고 이제 잠을 잘라고 한다. 앞으로 얼마 안남은 시간 돈 안아깝게 잘 놀다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