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혜연 대장님이야~!:D
대장님은 이제 행사 마무리도 다 되어가서
주말에 집에서 여유롭게 너희와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해두고 있어~
항상 대장님 곁에서 도와주고 잘 따르던 대원들부터 꿀밤한번 때리고 싶을 만큼 말썽부리던 대원들까지
사진으로 얼굴보니 전부 다 보고싶다 정말! 너희도 나 보고싶지? 다 안다:)♡
우리 대원들을 인천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무사히 데려와야 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동시에 느껴지더라구~
그래서 22일동안 너희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부어주고 싶었는데
행사를 이끌어가야하는 다른 일들도 있어서 충분히 애정을 주지 못했지 않았나 미안하네ㅜㅜ
그래도 항상 우리 대원들을 위해 애썼던 대장님들이란 거 알지?
부모님이 우리에게 너희를 믿고 맡기신 만큼 너희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드리기 위해서
가끔은 큰 소리내기도 했던거니 이해해줄거라고 믿어.
어느 한 명 크게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희에게도 고맙다.♥
뜨거운 유럽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22일을 함께 보내면서 우리 대원들도 느낀 점이 많을거야.
처음으로 텐트에서 자 본 대원들도 있을테고,
한국에서 먹던 음식과는 다른 유럽 식사때문에 불평했던 대원들도 있고,
단체로 움직이는 도중에는 물을 사먹지 못해서 힘들어했던 대원들까지
집의 소중함, 물의 소중함 많이 느꼈다고 얘기해주었잖아^^
부모님 품으로 돌아간지 이제 막 일주일을 넘겼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
유럽에서 느낀대로, 한국에서 누리는 편안한 생활에 감사할 줄 아는 대원이 되어있길 바랄게^.^
행사 중에는 웃기도 싸우기도 하던 너희들이
한국에 돌아온 이제는 카톡방에서 시시콜콜 웃고 떠들면서
서로 보고싶다고 하는 걸 보니 참 애틋해.
이렇게 우연하게 만난 인연도 소중하니까 앞으로도 잘 지내주었으면 좋겠고,
꼭 대장님 잊지말고 연락하면서 지내자. 전화하는 대원들 몇명밖에 없다! 혼나!ㅋㅋㅋ
아무튼!! 집밥만큼은 못할테지만 유럽에 있는동안 대장님이 해준 밥
맛있다고 해주고 잘 먹어줘서 뿌듯하고 고마웠어~!
대장님 밥하는 동안 우리 예쁜 대원들이 옆에서 와서 도와주고
같이 이야기하고 저녁준비하던 시간이 그립다:)
그리고 우리 예쁘고 멋지고 착한 2연대아이들!
연대원끼리 잘 지내고, 대장님 잘 따라주고 좋아해줘서 고마워 역시 너희는 최고야♥
모두들 서울오면 연락해! 서울오면 또 밥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맛있는거 먹자^^ 사랑한다 45차대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