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캠프

사가(일본) 국제 열기구 대회10월 30일 4일차

posted Nov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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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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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는 괜찮았다.아침 브리핑을 들은뒤 오전비행을 하러갔다. 오늘은 경기가 있는 날이라서 서둘러 움직였다. 브리핑장으로 이동하니 기사 한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경기라서 오늘 내일 도와주신다고 하였다. 시합이었기 때문에 장대장님이 강대장님과 함께 탔다. 나는 체이서 역할을 일본 기사님과 염대장님, 연주랑 했다. 장대장님이 무전기를 차에 두고가시는 바람에 연락이 잘 안되었는데 일본기사님이 차를 한번 멈추고 열기구를 한번 쳐다보더니 길을 찾아 신기하고 놀라웠다.

 

열기구를 정리하는데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기도 했다. 오전 비행을 끝낸 이후에는 아침을 먹으러 갔다. 아침밥은 브리핑장 근처에 무료로 커피, 빵, 밥, 된장국들을 주는 곳이 있어 그곳에서 아침을 먹었다. 되게 간단하고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 가스를 채우러 갔는데 그 동안에는 자느라 기억이 안났다.

 

그 이후로 경기장에 근처 천막에 시장처럼 음식부스로 만들어 놓은 곳을 들러 음식을 먹었다. 카레2개와 하이라이스2개와 음료수와 고기꼬치도 먹었다. 그곳은 음식을 스티로폼에 넣어주면서 주었다. 그런데도 일본사람들의 책상에는 쓰레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거리에도 쓰레기가 안 보였다. 만약 한국이라면 어떻게 됐을 까라는 생각도 났고 일본을 역사적으로는 안 좋아할 수 있어도 본받아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점심을 먹은 이후에는 브리핑을 들으러 갔다. 처음으로 직접 브리핑텐트에 들어가 브리핑을 들었다. 일본사람2명과 서양사람1명이 돌아가면서 해석해주면서 설명 해줬다. 브리핑 이후에는 열기구 대회를 봤는데 70여대 정도가 순서대로 날아가는데 매우 멋있었고 정말 장관이었다. 그중 구피가 찢어져 못 날아가는 팀도 있었는데 그 팀을 보니 많이 안타깝기도 했다. 나도 나중에 그 많은 사람 중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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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한 이후에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사가시에서 제공하는 저녁 만찬으로 크고 멋진 호텔에서 먹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음료수만 많이 마셔서 아까웠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민박집에 들어가 아이들과 놀면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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