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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3대대(이재학,이호성,성승연,박현규,박종훈,김명훈,홍승갑)

by 탐험 posted Jul 31, 2009
3대대 이재학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셨죠?
저는 여기서 아주 힘들게 지내고 있답니다.
아,, 갈라면 아주많이 남았네요.
방학에 와서 아무 좋은 걸 많이 얻고 갈께요.
‘음식가리지 않기’등등 종윤이랑 서울 도착하면 맛있는 거 많이 사주시고 몇일 안 남았짐나 힘낼께요~!!
엄마, 아빠 건갇ㅇ하시구 사랑해요.

2009년 7월 30일 재학 올림.

3대대 이호성

부모님 이렇게도 또 두 번
?
  • 성승연 2009.07.31 09:16
    그래 적응을 잘 하고 있으리라 엄마도 믿고 있었어. 네가 보내준
    감자는 어제 쪄서 맛나게 먹었어. 너를 생각하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캤을 생각하니 목이 메이더라구. 켁~켁~
    집에 돌아오면 맛있는 거 사줄테니 남은 행군 잘하고 어린 동생도
    잘 보살펴주는 맘 좋은 누나로 좋은 기억에 남도록 , 열심히 하는
    친구, 동생으로 모두들에게 좋은 추억 남길수 있게 좋은 모습 ,성실한 모습 보여줘. ..
  • 홍승갑 2009.07.31 11:00
    승갑이가 무척 힘든가 보구나.. 그래도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꿋꿋하게 국토횡단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대견하다. 그동안 아빠가 승갑이 의지가 좀 약한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 국토횡단 행군 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5일만 지나면 만날 수 있겠군. 집에 오면 멋있는 러닝머신이 기다리고 있으니 행군 끝나면 매일 걷기와 달리기를 계속 하자꾸나. 아빠랑 엄마랑 승갑이랑 승민 누나랑, 승재랑, 그리고 승희 누나랑...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면서 걷고 있겠구나. 발끝에 떨어지는 땀방울의 뜻을 알게 된 이번 국토횡단 행군이 승갑이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믿는다.

    승갑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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