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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5대대(박원위,김근우,하재호,박승규,이정열,오세현)

by 탐험 posted Aug 01, 2009
5대대 박원위
엄마,아빠 저 큰 딸 원위예요.
저, 힘들줄 알았는데 그다지 힘들지 않게 잘 버티고 있어요.
단 건강하시죠?
근데 한가지 문제는요, 먹고싶은 게 너무 많아요.
꼭, 다 사주셔야되요! 전부 다 요!
엄마랑 아빠랑 원진이랑 너무 보고 싶어요.
아! 그리고 감자 받으셨는지 모르겠어요.
감자 맛있게 드시고 꼭 남겨 두세요!
정말로 이제 5박6일 남았어요.
일주일도 안남았어요. 남은 5박6일 동안 안아프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봐요.
그동안 아프시지 마시고 원진이도.
저는 이만 줄일게요.
2009년7월31일
원주에서 엄마, 아빠,원진이를 보고싶어하는 큰 딸 원위가

5대대 김근우
엄마 저 근우인데 엄마가 써주신 편지 정말로 감동먹었어요.
엄마가 편지를 안써주실 줄 알았는데 다른 애들에 비해 적은 편지지만 감동이였어요.
읽을 때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중학교 오고 지금까지 그런거 받아서 눈물 흘린 적이 없었는데 대장님의 말과 함께 편지를 보니 눈시울이 붉어졌네요.
엄마 정말 감사해요.
엄마가 안그러실 줄 알았는데 정말 놀랍고 감사해요.
사랑해요.

5대대 하재호
안녕하세요.
오늘 부모님들 편지를 보니까 역시 엄마 아빠 편지는 미국 가기 전까지만 있네요
오늘도 열심히 걸은 것 같아요.
암튼 그래도 엄마 아빠 편지 받아서 기분은 좋아요.
집에서 봐요. 그리고 이건 여기에서의 마지막 편지에요.

5대대 박승규
엄마 저 돌아가는 날 기대해요.
지금은 취침전에 이 편지를 쓰고 있지만 이제 5일만 있으면 집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형은 받았을 때 울더라구요.
집에 돌아가면 6학년 2학기때는 사고도 조금만 치고(안 칠 자신은 없어요) 또 시험도 1학기때보다 더 잘 볼게요.
사랑해요 엄마,아빠.
엄마 염색하고 핸드폰은 잊지마시고 8/5일에 해주세요.
2009년7/31 승규가

5대대 이정열
엄마 아빠 충열아!
엄마 아빠 충열아 첫 번째 편지 잘 읽었나요?
제가 여기와서 2번째로 쓰는 편지에요. 처음 편지는 아무 느낌 없이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서 썼는데 지금은 진짜 눈물이 핑 도네요.
이틀전까지만 해도 참을수 있었는데 지금은 힘들때마다 충열이가 보고싶고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요.
엄마, 저 여기서 진짜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어요. 친구들 관계도 저번보다 더 좋아지고 더 친해 더 장난도 쳐서 대장님께 혼나고 그래요 ㅋㅋ
산과 고개를 넘을때마다 다리가 아프면 엄마가 보고싶어요.
지금은 길가다가 보면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요.
엄마 제가 집에 가면 뽀뽀 해주실거죠? 감자 맛있게 드시고 제 걱정하지 마세요.
키 안 커요 ㅋㅋ 사랑해요
아빠! 전 항상 아빠가 우리4 가족에게 굉장히 무심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커가면 커 갈수록 아빠가 편해져요.
아빠, 제 걱정 마시고 일 열심히 하시고 밤길 운전 조심하세요. 나중에 집에 가면 아빠하고 엄마 어깨주물러 드릴게요. 걸어 다닐 때마다 하늘을 보면 아빠 얼굴이 보여요. 아빠! 아빠도 제가 집에 가면 뜨거운 포옹 해주실거죠 사랑해요.
충열아!
내 동생 충열아, 지금 잘 지내고 있겠지?
형아도 엄청 잘 지내고 있단다.
맨날 만나면 치고 받던 우리가 이렇게 오랜 시간을 멀어져 지내니 그립고 보고싶다!
걸어다니다가 동생이 형을 따라다니는 걸 보고 형은 한숨부터 나오는구나.
충열이 니가 써준 편지는 잘 읽었다. 내가 니 걸보고 얼마나 울었는 줄 아니
형아가 집에 가면 잘 할게. 그리고 니랑 싸운 애 이름 뭐니? 형아가 교회가서 한 바탕 때려줄게. 어딜 감히 우리 동생을! 충열아 나중에 집에서 보자.
우리가족 모두 다 사랑하고 화잍닝!

5대대 오세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보고싶은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세현이에요, 잘 계시고 있는거죠?
벌써 이사 갔나 보네요. 제가 보낸 감자 잘 잡수셨어요?
땀흘리며 죽도록 캤답니다. 그리고 박스에 창윤이랑 언니한테 쓰다 말았는데, 서운해 하지 말라고 좀 전해주세요. 오늘 부모님이 써 준 편지를 봤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써주실거죠? 저는 처음에 이렇게 힘들줄은 몰라서 웃고 왔는데, 생각 보다 힘들어요. 어깨, 허리, 다리, 땀이 얼굴을 다 덮고 배낭은 제 키를 누르는 것 같고. 언제 어디서나 제 생각 하고 있는 거죠? 저 오늘은 안 울려고 해도 부모님 생각이 나서 울었어요. 아~ 내가 여지껏 편하게 왔구나 하고 생각이 나요.
오늘은 어떤애가 쓰러졌는데 저는 건강하게 열심히 걸어서 꼭 완주할게요 ~^^ 왜?난 엄마 딸이니까... 걸을 때도 힘들면 우리 가족생각하면서 힘내고 있어요.
항상 사랑하는 거 알죠? 너무너무 사랑해서 말도 못해요.
곧 있으면 만나니까 홧팅해요! 사랑해요~
아빠, 고마워요. 창윤아, 보고싶다. 엄마, 사랑해요, 언니 미안해.
P.S 수박 꼭 사다놔야되~

5대대 박정석
부모님 저는 힘들게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보고 싶습니다.
치킨, 콜라, 우유, 슬러쉬는 꼭 준비해주세요.
채하영이란 아이나 정열이형 등 친한 사람이 있어서 괜찮아요.
이제 곧 저녁 먹겠군요.
제가 보낸 감자는 몇 개는 할아버지께 키우거나 드시라고 전해주시고 감자 맛있게 드세요.
여지껏 잘못 해 드린 게 후회되요.
이제 곧 돌아가니 저없는 동안 피자 같은 거 드시지 마세요.
안녕히계세요.
?
  • 박원위 2009.08.01 02:43
    힘들어 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견디고 있다고 하닌까 엄마 맘이 한결 편안하구나.. 마치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원위 화이팅!!!
  • 김근우 2009.08.01 08:23
    근우야~ 은찬이 엄마야^^ 우리 근우도 잘하고 있구나. 엄마 편지에 감동에 눈물까지.. 근우야 너를 향한 아빠, 엄마맘은 언제나 늘 언제까지나 항상 같은 맘이야^^ 매일 감동해야하는데 너희가 모르고 지나치는거지..이번에 근우가 정말 소중한것을 알게 됐구나^^
    자~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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