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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2차유럽
2006.01.26 19:37

060120-21 그리스

조회 수 2570 댓글 0



 

1월20일 그리스

 

배에서 그리스 시간으로 11시30분쯤에 도착했다. 아침은 오랜만에

밥이였다. 카레였는데 엄청 맛도 좋고 배부르게 먹었다. 다 씻은 다음 우리는 한명씩 인터뷰를 했다.

김덕현 대장님이랑은 구리시 국토 대장정에서 만난 적이 있어서 질문은 유럽과 국토대장정의 장단점이였다. 또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과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다.

막상 카메라 앞이니까 말이 잘 안 나왔다. 그 다음 질문은 부모님께 하고 싶은 얘기였는데 말할 때 눈물이 나와서 잘 말하지도 못하고 감사하다고만 말했다. 친구들에게도 나중에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자는 말을 했다. 그렇게 인터뷰를 끝내고 배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대장님하고도 사진을 찍었다.

 

그리스는 아주 멋졌다. 오렌지와 올리브가 한 겨울에도 나고 날씨도 봄 같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의 한 마을에 들려서 어느 교회를 방문하였다. 그곳의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인심이 좋으셔서 구경도하고 그곳에서 점심도 먹었다. 그 마을은 오렌지가 잘 나서 우리에게 큰 오렌지도 주셨다. 그러고 나서 우린 역으로 돌아왔다.

기차를 타고 우린 아테네로 향했다. 아테네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우린 아테네로 향했다. 아테네에 도착한 기차는 우리가 타는 마지막 기차여서 좀 아쉬웠다.

오늘은 벌써 비행기타기 2일전이다. 어제가 프랑스에 도착한 날

같은데... 친구들과 대장님 하고 헤어진다는 사실이 아쉽고 서운하다. 남은시간은 내일 하루 그때 동안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신주현대원-

 

1월21일 그리스

 

탐사 마지막 날! 오늘은 몸이 힘들긴 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1월 7일부터 시작한 탐사가 막바지에 들어선다는 게 어색하기만 하다.

 

우리는 먼저 백화점 건물과 시청사 건물을 보았다. 시청사 건물 앞에는 뭔 놈의 비둘기가 많은지! 우린 그곳을 서둘러 빠져나오고 재래시장을 거쳐 파르테논 신전으로 향했다. 파르테논 신전으로 가는 길은 제일 힘들었다. 다리는 땡기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사진이나 그림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파르테논 신전이 눈앞에 보이니깐 정말 기뻤다. 사진도 여러 장 찍고...

또 다시 힘을 내서 제우스 신전으로 향했다. 제우스 신전으로 가는 길에 기념품들도 샀다. 난 비누(올리브) 4개와 엽서 1장, 팔찌2개를 샀다. 비누는 친척들에게 팔찌는 우리 가족들에게 줄 것이다. 이걸 받으면 기뻐할 주변사람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기념품들을 다 사고 제우스 신전에 가서 대장님과 친구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역시 우리나라보다 아직 딸리긴 하지만 유적, 유물의 나라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제우스 신전을 본 뒤 국회의사당을 갔다. 마침 교대식을 하고 있어서 보니 우스꽝스러웠지만 그 나라에 전통 의상인 만큼 멋있어 보였다.  그다음 우리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신타그마 광장에 가서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했다. 안 울려고 했지만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쏟아졌다.

전화를 끝낸 뒤 우리는 재래시장에 들려서 여러 가지를 구경했다. 정말 여러 가지가 있었다. 양고기와 가죽, 여러 소세지, 과일 등을 본 후 우리는 대대별로 자유시간을 가졌다. 자유시간을 다 가진 후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이 드니 한편으로는 고생을 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고 맛있는 밥도 먹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장님과 친구들 사이에 정들어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깐 서운하고 아쉽기도 하였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어서 대장님이 파티를 한다고 한다. 마지막이라고 하니깐 아쉽고 하루만 더 했으면 한다. 내일 비행기에 타기 전까지

웃으면서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신주현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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