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출발 이틀전 월요일 아침.
민주가 귀가 아프다고해서 급히 이비인후과 진료받으니 의사샘이 "중이염"이라고 약먹으라시는데
수요일에 유렵간다고하니 긴급처방으로 귀에 주사를 놓으셨다.
얼마나 아픈지 감히 짐작할수없었기에 참으라고만한것이 맘에 걸린다. 미안하다^^;
탐사 하루전 화요일 아침.
염증이 너무 심해 비행기 타는게 힘들것 같다시면서 튜브 시술을 하자고 하신다.
민주는 얼마나 가고싶은지 주사 맞는것도 무서워하는데 그렇게하겠다고해서 마취주사맞고 튜브 시술..
많이 아팠을텐데 꾹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고맙다..
탐사 당일 수요일 아침.
조금 불안하지만 그래도 갈수는 있다고하셨다. 대신 약 잘 먹고 물 들어가지않게 주의하라고 하셨다.
웃는 얼굴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이렇게 가슴을 졸여가면서 민주는 출발했는데.. 문제는 그때부터 나의 문제가 시작되었다.
이틀동안 가슴을 졸인상태에서 점심 먹은게 탈이 났는지 배가 너무 아파서 저녁부터 금식 시작~
이틀이 지난 금요일 오늘까지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서 금식을 하고있다..
(이번기회에 다이어트를 해볼생각이다. ㅋㅋ) 하지만 곧 좋아지리라 생각하니 걱정하지말아라.
이러와중에 들려온 대장님의 좋은 소식!
모두들 건강하게 잘 도착했다고해서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모른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핸드폰을 가져간것 같은데 민주는 2G폰이라 그냥 놓고가서 어떨지 모르겠다.
모든 대원들과 재밌게 잘 지내고 많은것 보고 느끼고 가슴에 담아왔으면한다.
항상 넓은 마음으로 대하지못해 미안하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