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0221 상쾌하고 시원한 올레길 풍경

posted Feb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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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은 비슷하지만 바람이 덜 불어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숙영지 ‘월드와이드 유스호스텔‘로 옮겨야하기 때문에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조금 분주하게 움직이고, 조금 늦게 오늘의 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첫 오전 탐사지, 사투리 ‘곶’과 자갈을 의미하는 제주 사투리 ‘자왈’을 합쳐 만든 곶자왈로 갔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곶자왈을 둘러보며 탐사하는 동안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원시림 숲 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게 탐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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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탐사를 마치고 현지 제주도에 사는 분의 추천으로 백종원의 ‘도두반점’에서 모자반의 제주 방언 ‘몸’이 들어간 몸 짬뽕과 불의 향이 나는 짜장면 중 대원들 각자의 입맛에 맞게 주문을 마치고 주방장의 불쇼를 보며 눈도 즐겁고 맛도 즐거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배불리 점심을 먹었으니 오후 탐사를 시작해야겠죠? 먼저 17코스 중 용연다리로 이동해 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용연다리를 지나 용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모양의 바위라고 하여 용머리바위라고 불리는 용두암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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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은 용암이 위로 뿜어 올라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 진다고 합니다. 우리 대원들은 제주도 기념물 제 57호로 지정되어 있는 용두암에서 기념촬영도 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용두암을 지나오니, 근처 제주국제공항이 있어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바로 눈앞에서 보며 완만한 바닷길을 탐사하였습니다. 계속 탐사를 이어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에 올랐습니다.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광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제주시내와 인접한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고즈넉한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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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을 지나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했습니다.이호테우해변은 검은색을 띠는 모래와 자갈로 덮여있고, 뒤편에는 소나무들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해변 옆 빨강 등대가 매우 매력적이라 우리 대원들은 알아서 사진 포즈를 지으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탐사를 마치고, 새로운 숙영지 ‘월드와이드 유스호스텔’로 이동하여 대원들은 방 배정을 받고 깨끗이 샤워를 하고 유스호스텔 식당에서 제육볶음, 우거지 된장국 등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늘은 간단히 대원들 다 같이 게임을 하고 새로운 잠자리에 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