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 보며
의젓한 네모습에 든든하고
고생길로 들어가는 듯 해서 마음도 짠하고 그랬단다.
도착해서 용두암에서 찍은 네 사진이랑
1연대 언니오빠들이랑 찍은 사진들 보며
잘 이겨내겠구나....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단다.
딸아
발에는 물집이 잡히고
얼굴과 팔다리는 새까맣게 그을리겠지만
그만큼 우리딸의 마음에 큰 재산을 얻어 오리란걸
아빠는 확신한단다.
가끔은 그 힘든곳에 보낸 엄마아빠가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지금 우리딸은 세상 누구보다 값지고 귀한 경험을 하고 있는거란다.
경남에서 5명이 참가했으니
최소한 우리딸은 경상남도에서 5번째로 용감한 사람이겠지?
우리딸이 태어나서 경험하는 첫 여정이고
우리딸이 태어나서 경험하는 가장 험한 일정이겠지만
그만큼 건강하고 강하게 성장한 스스로를 만나게 될거야.
혜인아
아빠는 지금도 네가 아빠딸이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건강히 잘 다녀오고
돌아오면 아빠가 근사한 선물을 준비해둘께^^
사랑한다~
세상가장 귀하고 값진 아빠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