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보물1호 준겸에게_2

by 심은연 posted Jul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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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준겸에게♡♡♡

 

오늘 엄마 기분 최고다!!!

피사와 피렌체에서 밝은 웃음을 띄는 준겸이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말이야.

 

모자도, 썬글라스도 잘 하고 다녀서 더 기특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썬크림도 꼭 챙겨 바르라는 엄마 당부 잊지 말기 바란다.

모기 밴드 가방에 잘 매달고 다니지?

혹시 벌레 물리면 모기패치 꼭 붙여야 된다.

네 피부는 소중하니까^^

 

주말에 엄마는 너무 심심해서 사과잼을 만들었어.

오늘 식빵 토스트 바삭하게 구워서 함께 먹었는데 맛이 끝내준다.

준겸이도 돌아오면 엄마가 맛있게 해줄게^^

 

엄마는 오전에는 운동하고, 오후에는 수업하며 잘 지내고 있어.

겸이가 무척 보고 싶긴 하지만 잘 참고 있다.

엄마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며 잘 지내고 있으니

우리 겸이도 아픈 데 없이 탈 없이 잘 지내다 와야 한다.

 

'효경'에 실린 공자님 가르침 중 '신체발부수지부모'란 말씀이 있단다.

겸이도 들어서 아는 이야기지?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는 뜻으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란 말씀이다.

 

돌아오는 그날까지 '효도의 임무'에 소홀하지 않기 바란다!!!

 

지난 번 국제특송으로 보낸 엄마, 아빠의 사랑은 로마에서 잘 받아보았는지... 궁금하구나^^

일정표에 보니 베네치아 다음 일정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 플리트비체 국립호수공원이더구나.

 

이번에도 역시 국제특송으로 플리트비체 국립호수 한가운데에 엄마, 아빠의 사랑을 보내 띄워놓을 테니

호수공원에 도착하면 잘 찾아보기 바란다.

특송료가 좀 많이 나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괜찮다^^

 

또 편지할게~~^^ 세 번째 마음 커밍 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