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1차 국토대장정의 둘째 날입니다. 대원들은 새벽6시에 모두 기상을 하였습니다. 평소와 다른 이른 기상시간에도 잘 따라주는 대원들의 모습에 오늘 하루가 편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시에 아침을 먹었는데요 오늘의 메뉴는 빵, 딸기잼, 스크램블에그, 샐러드 로 토스트를 먹거나 아침에 빵이 거북한 대원들을 위해 밥,김치,미역국,햄야채볶음 이였습니다. 역시나 우리 대원들의 우걱우걱 먹는 모습을 보니 대장들 또한 식욕이 돋습니다.
든든히 아침을 먹은 후 우리나라의 최남단 마라도에 가기위해 9시에 출발하여 1시간에 걸쳐 모슬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의 48개 표와 대장님들의 12개 표를 샀는데요 그 많은 표들을 일일이 신분증과 확인한 후 드디어 마라도에 가는 배에 탔습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배는 햇빛이 쨍쩅했던 모슬포항에서의 더위를 날려 보내주었습니다. 시원함도 좋지만 배에서의 사진을 빼놓을 수 없죠~ 대원들은 갑판 위에서 개인 사진을 찍었습니다. 각자의 개성넘치는 포즈는 대장단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듭니다^^
30분 후 도착한 마라도는 비가 내려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대원들이 도착한지 10분 만에 비가 그쳤습니다. 마라도도 대원들을 반겨주나 봅니다. 대원들이 질서있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최근에 폐교된 분교였는데요 대원들은 분교 앞 잔디밭에서 마치 집 앞 놀이터에서 노는 것처럼 뛰놀았습니다. 신난 대원들을 위해 연대별 사진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주제는 ‘시험이 시작하기 전날 내 모습’ 이였는데요 주제를 듣자마자 터져나오는 다양한 반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라도에서도 최남단인 ‘최남단 비석’에서 대원들의 개인사진을 찍었습니다. 15분 정도 길을 올라 하얀 등대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더워 대원들이 힘들어 했지만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닮은 등대 앞에서 멋지게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신나게 사진을 찍고보니 어느새 마라도를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배 시간에 맞춰 걷는 대원들의 모습은 마라도를 떠난다는 아쉬움과 점심 뷔페에 대한 설렘을 가득 안고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도착한 뷔페식당은 “탐라만찬”!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과 평소와 다른 자유배식에 대원들의 입꼬리가 귀에 걸렸습니다.
배불리 먹은 후 대원들은 버스를 타고 중문색달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차가워 보이는 바다에 멈칫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머뭇거림도 잠시 더위를 날려 버리기 위해 하나둘씩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대원 대장 하나도 빠짐없이 서로에게 물장구를 뛰기며 놀았습니다.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자마자 다시 바다로 뛰어드는 대원들! 바다에 오길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나게 논 후 오셜록에 들러 녹차밭에서 개인사진과 연대사진을 찍고 도깨비도로에 갔습니다. 시동을 껐는데도 움직이는 차를 보며 대원들은 매우 신기해하며 정말 도깨비가 있는지 서로 얘기합니다.
대원들은 숙소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씼었습니다. 심지어 빨래까지 하는 대원들의 모습은 기특합니다. 내일 한라산 등반을 위해 대원들은 어제보다 빨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라산 정상을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도달하기를 부모님과 대장님들은 한마음이 되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