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멋진딸 혜인아~~
엄마는 너무나도 혜인이가 대견스럽기만 하단다
처음에는 매일 사진올라온거 보고 잘 적응하고 있는갑다 라고 생각하며 무사히 사고 없이 잘 마치기만을 기도 했는데...9일째인가 올라온 사진을 보고 엄마 마음이 좀 많이 아프더구나
그때 괜히 보냈나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다..
그래서 총대장님과 너의 대장님이랑 통화를 하고 나니 얼굴에 그을린 모습이 이해가 되더라
그래..얼마나 힘들었니? 그래도 굿굿이 이겨내고 있는 모습 너무나도 엄마는 자랑스럽단다
어제 너의 편지 잘 받았단다.. 엄마는 감동감동 또 감동
그래서 혜인이 편지를 아침에 할아버지 할머니 서진이 에게 읽었는데..
우리 혜인이가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한마디 하시면서..눈물을 흘리시더라
서진이도 언니야가 너무 보고싶다 하고
하루하루 지나면서 생활에 잘 적응하고 힘들어도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 한시름 놓인다
이제 6일밤만 자면 우리 혜인이 볼수 있는 날이네~
혜인아 몸은 비록 떨어져 있지만 항상 니 옆에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걸 기억하고
머던 할때 용기와 힘을 냈으면 한다. 정혜인 화이팅!!!!
남은 일정 잘 이겨내서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창원에서 엄마랑 아빠랑 서진이랑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가 응원할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사랑한다 혜인아~~~
지금부터는 서진이가 언니야에거 쓴 편지야
언니에게
언니 안녕? 나 서진이야
후훗~나 보고싶다며? 사실 나도 보고싶어 ㅠㅠ
그래서 언니로 동시를 써 밨어 바바
예쁜 우리 언니
어딜가도 예쁘지
예쁜 우리 언니
사랑해 언니야!~~^ㅇ^
어때? 엄청 잘 썼지? 히히
야하~~ 조금만 더 있으면 언니야를 볼수 있겠다..그치~
그런데 또 만나면 싸우는거 아냐? 히히
그래도 사랑해!
언니야 그런데 많이 울었다면서?
지금은 괜찮아? 내가 그럼 만날때 노래 불러줄께
아니지 편지로 노래불러주께
개미는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네
개미는 언제나 열심히 일을 하네
개미는 아무말도 하지않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매일매일 살기위해서 열심히 일 하네
한치앞도 모르는 험한 이세상
개미도 베짱이도 알수 없지만
그렇지만 오늘도 행복하다네
어때? 괜찮아져?
만나면 또 불러줄께
언니야 사랑해
정정정정 말말말말 사랑해^^
서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