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너무너무 보고 싶은 나의 동이에게

by 4연대 김경동 posted Aug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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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너무 보고 싶어 ~~~ 너가 길게 가긴 간 모양이야! 이렇게 오래 떨어져 본적이 없잖아 애틋하게 네가 보고 싶어질줄이야 ~~
엄마는 지금 의성할머니 집이야 어제 무주에서 재동이랑 이쪽으로 왔지요~~ 왔더니 할머니가 너 왜 거길 보냈냐구 뭐라하시는데 옆집 친척분이 아니라구 남자아이는 그런데 보내봐도 좋다고 말씀 하시니~~~ ㅎㅎ 암말 안하신다 그래두 너 고생하겠다고 걱정 걱정 하신다~~~ 사진 보여드렸어 잘 있다고 사진 앞으로도 많이 찍어~~~
어제 축구시험을 져서 가방을 넌 오늘도 매고 걷겠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니까 어떻하겠누~~~
담에 다시한번더 해서 이겨~~
할머니가 돼지껍질 볶아주셨어 너 갖다주라구~~ 가져가서 9일날에 오면 줄께
건강하고, 잘 걷고, 형, 누나, 친구들, 동생들과도 잘 지내겠지? 사진을 보니 웃는 모습이 좋아보이긴 한다.
대장님들 말씀 잘 듣고 뭐든지 앞에 나서서 보고 참여해주길 빈다. 이눔시끼 보고잡어 죽겠다~~
더운데 고생했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고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