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편지 잘 읽어보았단다!! 아들의 편지를 기다리며 혹시라도 힘이들고 귀찮아서 안섰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막상 아들의 긴 편지를 읽고 나니ㅡ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편지의 첫머리에 가족과 떨어져있기 싫었다는 말에ᆢ엄마는 마음이 무너져내리더구나!! 아직 너무 어리고 무뚝툭해서 가족생각은 못하고 있을거라 생각했는ᆞ아빠엄마의 건강과 지유까지 생각해 준 아들이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럽구나!! 아빠는 소리없이 눈물을 삼키시고 엄마는 눈물이 하염없이 압을가려서ᆞ계속해서 지유가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말라고 달래주는구나! 사랑하는 지호야ㅡ아빠도 엄마도 그동안 울지호에게 넘 소홀했구나 생각되는 밤이구나!! 미안하다ㅡ아들 곁에 있어주지 못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해서ㅡ어제 올려진 사진속의 지호모습에 엄마는 얼마나 철렁하고 가슴이 내려앉았는지ᆢ양쪽발에 분대를 감고있는 울아들ᆢ지호도 놀라서 해드폰에 입을 갔다데면서 (오빠 발 많이 아프지? 내가 호해줄게ᆢ)하면서호호 불었다가 뽀뽀도 해주다가 또 엄마 눈물도 닦아주는구나!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서 아들을 데려오고 싶지만 꾹 참고 조금더 성장해있을 아들을 생각해본다ᆞ아들!!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한발한발 아들을 사랑하는 가족에게로 오렴ᆞ그래서 지호가 먹고싶다던 수박화채와 소고기 우리모두 맛있게 먹자!! 사랑한다 아들아ㅡ오늘도 무사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