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엄마는 잘 지내고 있지요^^
출국한다고 들떠서 전날 늦은 시간까지 배낭을 꽉꽉 채우던 너희들 모습과
막상 입국장에 들어가는 초초한 모습이 못내 가슴에 남아 있구나ㅠ
근데
벌써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마치 연인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생기는 건 또 뭘까? ㅋㅋㅋㅋㅋ
대장님들이 보내주시는 일지와 카톡을 통해 울 공주들이 무사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해 즐기고
가슴에 담고오는 순간들이 많았으면 더 없이 좋구^^
나중에 힘들 때 하나씩 꺼내서 에너지로 쓸 수 있을꺼야~~~
음~~~~~그리고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엄마도 바뀐 삶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어
울 공주들은 더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꺼야 엄마가 많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진심이야
이번 유럽 탐사를 통해 우리가 그리 불행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너희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담고 왔으면 좋겠다.
물론 21일동안 서로 옆에서 잘 챙겨주고 싸우기도 했겠지만~~~^^(안 봐도 알지)
울 공주들끼리 서로 배려하고 보듬으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꺼라 믿어
곧 돌아올 울 공주들이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만날 때까지 건강하게 씩씩하게 즐겁게 지내다 오렴~~~~
엄청 사랑한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