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새벽 행군한다고 아침 잠 설쳤을 우리 아림이, 꿈나라에서 우리가족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을까~
오늘도 너무너무 더웠는데 더위먹진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행군 후 쉬고있는 모습엔 여유가 묻어나고 웃는 얼굴엔 즐거움이 보인단다. 탐험소식 올리는 대장님 말씀처럼 이제는 다 적응한거니...? ^^ 종주가 끝나가서 아쉽기도 하고 하루하루 아깝다는 생각이 들것도 같은데...어떠니? 엄마가 국토대장정을 너무 쉽게 생각한거지~? 너를 보내고 이렇게 하루하루 지날수록 아림이가 엄마 아빠 딸이라는게 자랑스럽고 너무나 대견하고 뿌듯하고...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구나... 고맙고 사랑해~
며칠 남지 않은 일정은 여유있게 진행될 것 같기도 한데...장기자랑 아직 한거 아니지? 열기구 탑승도 있고, 한강수영장에도 간댔고...재미난 순간순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렴...
p.s. 오늘 란아이모를 만났거든, 아림이 대견하다고 그래...너 돌아오면 꼭 직접 소감을 들어봐야겠다고 그런다... 란아언니는 전에... 거길 왜 가냐고 그랬댔거든... 근데 오늘 얘기하니 한번 가보고 싶다고 그러네... 엄마가 아림이는 조금은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그랬는데...엄마가 잘못 얘기한건 아니겠지~ 그리고 너 돌아오면 같이 바느질 하고 싶다고 그런다..아림아, 돌아오면 스케줄이 엄청 빡빡하다는거 알고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