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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엽에 맞선 고난의 행군도 이제 막바지에 다달았구나. 어제 홈피에 올라온 사진속의 아들은 행군에 좀 지친 모습이던데.다른 대원들도 그렇고. 힘드냐?
30년전 아빠가 군복무 할 때 행군을 했던 경험을 보면 마지막 고지가 눈앞에 보일 때 몸은 힘들어도 기운이 솟았던 것같다. 임진각에 도착 했을 모습을 상상하면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질 걸.
곧 헤어질 동료대원들 하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유종의 미를 만들도록 해봐.
긴 시간 동안 아들과 떨어져 있다보니 아빠도 아들을 빨리 보고 싶구나. 엄마, 누나도.
올 여름이 가장 무더웠다는데 그런만큼 너에게 2016년 국토중단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듯 하다. 그만큼 성취감도 크지 않겠니.
오늘도 힘찬 행군을 하그라. 다시 또 화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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