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숙소에서 두번째 밤을 보낸 대원들은 숙소가 익숙해졌는지 편한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밥을 챙겨 먹고 어제보다 이르게 하루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을 외운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늘의 탐사지역인 교토로 향하였습니다. 대원들에게는 도쿄가 익숙한지라 도쿄로 가는 줄 아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교토역에 도착하여 일본 최대의 목조건물인 히가시 혼간지 로걸어갔습니다.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크기에 대원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 후, 니시혼간지로 갔습니다. 니시 혼간지의 측면에 있는 가라몬을 보았습니다. 대원들이 가라몬은 더 자세히 탐사 할 수 있도록 가라몬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림에 자신이 없는 대원들도 최선을 다해서 그려보았습니다. 경연대회를 펼쳐 1등에게는 총대장님께서 준비하신 일본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과자를 상품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버스를 탈 수 있는 프리패스 권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대중교통이였는데요. 대원들의 표정에서 자리가 나기만을 바라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버스의 구조에 대원들은 버스를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금각사로 향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호수로 둘러싸여져있고, 건물 외관이 온통 금색으로 칠해져있는 금각사 앞에서 개인사진을 찍고 금각사를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걷는것이 적응 되었는지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 걸어나갔습니다.
금각사 탐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윤동주 시인의 시 비가 세워져있는 도시샤 대학을 갔습니다. 일본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윤동주 시인의 시 비를 보고 점심을 먹으러갔습니다. 원래는 도시샤대학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였지만 사정이 안되어서 근처 돈가스 집으로 갔습니다. 대원들은 지금까지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시원한 음식점에서 밥을 든든히 먹고 청수사에 도착한 아이들은 오르막 길과 계단을 올라 높은 곳으로 올랐습니다. 나무로만 지어진 건물이지만 무너지지않고 아직까지 보존이 잘 되있는 건물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광경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청수사에 있는 속설 중 한쪽 돌을 만지고 눈을 감고 다른쪽 돌로 가면 사랑이 이루진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도전해 보고싶은 대원들도 있었지만 관광객이 너무 많아 안전이 우려되어 도전은 못 해보았습니다. 그후, 학생이 마시면 머리가 총명해지고, 젊은이가 마시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노인이 마시면 젊어진다는 약수물을 마셨습니다. 약수물을 먹고 머리가 똑똑해지는 느낌이 든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청수사탐사를 마치고 내려온 대원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이 많이 말랐던 대원들은 자유시간을 가지자마자 슬러시나 빙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목을 축이고 청수사에 올라가면서 눈여겨두었던 물건을 사는 대원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계단을 내려오던중 넘어지면 3년동안 운이없다는 ‘산낸자카’를 내려왔습니다. 다행이도 넘어진 대원들은 한명도 없었답
니다.^^
천수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버스와 지하철에 올라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일본이란 나라에 적응이 되었는지 ‘스미마셍’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원들이 기특하였습니다. 내일은 도쿄로 넘어가는 신칸센을 타야하기 때문에 일정이 조금 일찍 시작되는데
요. 오늘은 어제밤보다 더 편한 밤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모두들 오늘 밤 편안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