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프랑스를 사랑하는 지우에게~

by 박지우 posted Jan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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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야

어느덧 유럽여행이 중반을 넘어섰네.

요즈음 후추가 너무 자주 운다. 밖으로 나가게 해 달라고 하는건지, 지우가 없어서 우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제 아빠가 후추 새장 청소를 해 줬는데도 계속 우네. 지우누나가 보고 싶은 모양이야.

선재언니는 밤12시에 불닭볶음면 먹고 밤새도록 '너의 이름은'영화의 OST 듣고 따라 불러서 새벽에 아빠가 깬 적이 있어.

소민이는 지우가 없어 심심해 죽는 표정으로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떼를 써서 '키즈니아'에 데리고 가기로 약속했단다.

 

지우는 현재 동유럽으로 여행하고 있겠네.

지금까지 지우가 본 것 중, 프랑스의 거리, 건축물과 사람들이 멋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이탈리아를 방문하면 좀 더 멋진 건축물과 예술품을 접할거라고 생각해. 

르네상스 시대를 시작한 피렌체에서 대성당 두오모의 건축물,

베네치아의 산마르코광장과 두칼레궁전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과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를 보면 지우가 영화에서의 봤던 장면도 볼 수 있을거야.

지우가 책, TV와 영화 등으로 보면서 머리로 알고 있던 유럽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우야 유럽이 좋아도 집에는 와야 된다. 언니처럼 늦게 오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