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정하지 못해요.

by 엄마마음 posted Nov 21,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여자 어린이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평소에 태권도 학원을 하루 1시간 정도 1년 가량 다니는 정도의 운동을 합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운동이나 놀이를 하지 않는 편으로 책읽기 등의 실내활동을 더 즐겨합니다. 이와 같은 일상으로 생활하는 제 딸아이를 영남대로 종주 탐사나 국토 종단 탐험에 참가를 시키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탐험 활동이 너무 좋아서 5학년 겨울 방학에는 참가시키겠다고 이야기를 해오던 터라 참가하겠다는 마음은 있는데 막상 도보로 15일씩이나 걷는다고 하니까 겁이 나거든요. 혹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실력으로 다리가 견뎌낼지 혹 중간에 다치거나 인대가 상하지나 않을지 또 여자아이라 여러모로 걱정스러움도 있구요,
그래서 마음은 있는데 신청을 못하겠거든요.
우리집 아이가 이번 겨울 방학 탐사에 참가해도 신체적, 심리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 어려움이 있더라도 견디어 낼 수 있을까요? 평소에 겁도 많고 내성적이며 소심한 부분도 있는 아이라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듣고 사실 부모로서 안심이 되지 않아서 참가시키기가 두렵고 그만두자니 너무 아쉽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참 우리아이는 걸스카우트 대원이라 여름,겨울방학에 실시하는 캠프활동은 최고 4박5일까지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즐거워하구요.
엄마로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