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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녕? 

지금쯤 너희는 고단한 몸으로 깊은 잠에 빠져 있겠구나. 오늘밤 잠 잘자고 내일은 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회복되기를 바래.

엄마는 매일 매일 너희들의 활동 사진과 소식을 보면서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단다.

재하는 처음 한국에서 참여하는 국토 대장정이 힘들지? 

그래도 잘 하리라 엄마는 믿는단다.

울 아들은 항상 긍정정적이고 해피 보이니까.

때론 힘들고 하기 싫고 , 왜  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겠지만, 엄마는 재하가 길을 걸으면서 너에 대해서 생각하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걷다보면 힘이들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짜증도 나고, 지칠때고 있고, 발이 아프고 다리가 아파 포기 하고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을거야. 그렇지만 그 힘든 순간이 지나가고 나면 보람이라는 , 그리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거야.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울 아들이 되길 바래 본다.

엄마는 울 재하가 참으로 자랑스럽단다.

너희를 이끄시는 대장님들께 순종하고, 친구들과는 잘 협력하고, 동생들은 잘 보살필수 있는 우리 멋진 아들이 되어라.

어떤 힘든일도 함께하면 쉬워진단다.

걷기 힘들때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길 바래.

사랑한다.

울 아들과 벌써 2달이 넘게 떨어져 있으니 너무 보고 싶어.

얼마나 많이 몸과 마음이 자라서 오려나 ?

 

오면 맛난거 많이 해 줄게.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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