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은찬이에게
은찬이의 편지를 오늘 받아 보았어.
은찬이가 어느덧 의젓해 졌던걸! 엄마 울컥했습니다.
대장님께서 매일 올려주시는 사진과 동영상을 샅샅이 뒤지면서
은찬이를 찾아다닌단다.
은찬이가 벌에 쏘여도 늠름하게 견뎌내고, 힘들어도 옆에서 함께
고생하는 형님대원과 대장님들과 함께, 힘내서 이겨내고 있다니
우리아들 넘 멋진걸여
은찬이가 돌아오면 은찬이 좋아하는 연어랑 햄버거는 맘껏 제공해
드리지요! 연어초밥먹을 생각을 하면 좀더 힘이 나려나?
요즘은 집에와도 조용하고 나갈떄도 조용하고
엄마옆에서 이야기해 주고, 과학지식 쌓아주고, 안아주는 시끌시끌한
은찬이가 없으니 엄마는 요즘 너무나 심심하고 시간이 안간다.
너무나 보고싶어! 아들!
많이 덥고 힘든 일정속에서도 배울점을 찾고, 무언가를 깨닫고
찾을 줄 아는 은찬이는 참 멋지다.
엄마가 너무나 사랑하고 보고싶은 멋진아들!
남은 시간도 힘들겠지만, 힘내자!
은찬이를 마이마이 응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4일에 돌아오면 맛난 갈비집 예약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