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8/1) 사랑하는 아들에게

by 김민규(3연대) posted Aug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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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화요일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기다려지는게 있다.

 

새로운 일들이 일어났는지....

우리 아들 민규에게 새로운 소식이나 사진이 올라와 있는게 있는지..

 

어제 동영상으로 민규가   "나도 한마디" 하는 영상을 봤다.

민규한테 친구란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친구란 내 얘기를 가장 잘들어주고 맘 편하게 함께 놀아 주기도 하고

특히. 힘들고 속상할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친구)!!!!

 

아빠도 민규 나이때에는 그렇게 지냈으니까!

친구들과 같이 학교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

서로 서로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친구만큼 인생에 있어서 삶의 커다란 영향을 주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평생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 1명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하는 말이 있다.

 

진정한 친구란 적어도 "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등대의

불빛이 되는 친구" 래야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

 

민규도 그런 친구가 있었는지? 그런 친구들과 잘 지내며  살아가는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직 민규에게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 있다.

좋은 친구! 진정한 친구 찾기는 평생에 걸쳐 하는 거라고 본다. 중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 대학교 친구,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동기), 취미생활이나 동호회에서

만나는 친구, 여자친구 등등....

 

민규가 파주에 가고 싶다는 말을 들으니까 그동안 친구들이 참으로 많이 보고 싶었구나 생각

이 들어 친구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10대(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가  보고 싶고, 20대에는 여자친구가 보고 싶고,

30대에는 가족이 보고 싶고, 40대에는 다시 친구들이 보고 싶어진다.

 

아빠는 민규가 분당에서 중학교를 잘 마치고,  원하는 고등학교는 민규가  선택해서

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첫번째로, 경기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방법

이 있다.  이게 기본적인 고등학교 진학 방법이다.

 

둘째로, 분당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배정(분당지역내)받아 학교를 다니다가

전학가는 방법도 있을 수 있구...

 

그래도 첫번째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고등학교서

제대로 수업이 진행되고 학교 진도를 따라갈수 있으니까!!!

 

두번째 방법은 전학가서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면 오히려 안가는것보다 못할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친구들과 학교생활(학창생활)도 좋은 친구들과 서로 서로 잘 되는 방법을 찾는것도

중요하다.  친구들이 고등학교때 비슷한 수준(레벨)이 안되면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고

대학을 다른곳으로 가기 때문에 점점 멀어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민규가 오면 맛있는 것 아빠가 사줄께!!

카페도 가고 ... 운동(복싱)도 하고,,,

미처 아빠가 민규가 좋아하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도 많지!

가족간의 대화는 긍정적인 대화가 필요하고 내 주장과 달라도....

다음에 기회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필요한것등을

당장에 뜻대로 안되어도 왜 필요한지, 왜 갖고 싶은지를 자꾸 말하는 게

좋다.

 

오늘도 폭염에다 다시 행군이 시작되니 민규의 체력이 조금은 걱정되는데

잘 견뎌낼 것이라 믿는다.

 

아빠도 언제부턴가 민규에게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젠 무엇이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생각도 깊어지고 행동도 예의도 바르게 하고 있다고..

 

아빠가 근무하는 곳(강남)은 일산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직원들도 그렇고, 방분하는 고객들도 그렇고 .....

그냥 대충 대충해서는 고객들의 불만이 엄청 커진다.

그래서 아빠도 항상 공부하면서 책도 찾아보고 ...

만족이란것을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란것을 항상 느낀다.

 

오늘도 우리 민규가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빈다.

 

              2017.8.1    아빠가 "사랑하는 민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