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쁜 아들 상경아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서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우리 아들은 얼마나 고생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잠은 잘 자는지 아침은 잘 일어나고 밥맛없다고 행여 거르진 않는지
매일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대장님이 보내주신 동영상을 보니 작년 국토종단
때보다는 얼굴도 많이 타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보이는게 좋아 보이더라
다행이 강원도라 밤엔 시원하다니 더위에 시달려 잠 못이루진 않을거 같던데
잠은 잘 자는 편이니? 밥 맛없더라고 꼭 쳉겨먹고 잠자리 불편하더래도
잘자고 남은 일정 잘 소화했음 좋겠다.
아빠랑 엄마는 올해도 훌쩍 커버린 우리 상경이를 기대하면서 하루 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돌아와 핸드폰 게임을 한다니 왠 말이냐. 이 사자야
그리고 상경아 제발 부탁하는데 사진 찍을때 앞에 좀 있어라.
뒤에 있어서 뒷통수라도 찾을려면 눈 빠진다고야. 쩝
꽉꽉 채우는 하루 하루가 되길 바라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