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사카 탐방이 있는 날입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대원들은 오사카 성으로 향했습니다.
오사카성을 지은 이토히로부미에 대한 설명과 백성을 지키고 자연 친화적이었던 조선의 성과는 달리
오로지 지도자를 위해 지어진 일본의 성과의 차이점을 설명 들은 대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오로지 다이묘를 위해 큰 돌들을 끌고 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직접 성에 올라가 곳곳에 장식되어있는 황금 장식도보고 오사카 전경도 구경한 후 전시되어있는 것들을 구경하며 오사카 성 탐방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원들은 일본에서 단순히 탐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도 하는데 오늘은 오사카성 앞에있는 오사카성 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깨끗한 일본의 공원길에 대원들은 오히려 쓰레기를 찾으면 반가워?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오늘 점심은 역 근처에서 자유식사를 하였고 오후에 많은 대원들이 기다렸던 덴덴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덴덴타운은 우리나라로 치면 전자상가인데 그뿐만 아니라 온갖 애니메이션 굿즈들이 판매되는 곳입니다.
일명 덕후들의 성지라 불리우는 곳 중 한곳인데 평소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았던 대원들이 그동안 아껴왔던 용돈을 탈탈 털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피규어나 각종 굿즈들을 구경하고 구매하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소소하게 열쇠고리를 사는 대원도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큰 베개를 사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어떤 대원들은 인형뽑기에 도전하며 큰 인형을 몇개씩 뽑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너무 과한것은 문제일 수 있지만 이 나이때 무언가에 빠져지낸다는 것 그리고 그래본 경험이 있다는 것은 요즘 시대엔 큰 무기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엔 오사카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도돈보리로 향했습니다.
대원들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라멘집에서 라멘을 먹었는데 ‘이치렌라멘’이라는 대표적인 라멘 맛집에서 모두가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국물이 더 담백하고 느끼할 수 도 있는데 대부분이 입맛에 맞아 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엔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덴덴타운과는 달리 여자 대원들이 쇼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곤약젤리, 동전파스 등 일본에 유명한 선물용 물건들도 사고 자신이 평소에 필요했던 물건들도 사면서 결국 숙소에 돌아오는 길엔 모든 대원이 양손 가득히 무언가를 사들고 들어오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평소 집에선 자신이 하고 싶은것, 사고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기 어려운데 이번 기회에 직접 돈을 써보면서 경제관념도 생기고 누군가에게 선물할 마음에 마음도 두근대는 날이었습니다.
가방 속 가득해진 짐만큼 대원들의 마음도 풍족해졌으면 좋겠네요
이상 일지에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