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마지막날 도쿄국립박물관이 있는 우에노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엔 일본의 역사적 물건들 뿐만아니라 한국의 유적도 전시되어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빼앗아간 후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은 것들이라 합니다.
대원들은 이곳에서 일본의 기모노와 한국의 한복을 자신의 일지에 직접 보고 비교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1등한 대원에겐 특별 선물이 전달 될 예정입니다.(1등은 내일 일지에서 공개합니다!)
박물관을 본 후 공원을 둘러보다 왕인박사비를 발견했습니다.
삼국시대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파한 왕인박사를 기념하는 비석인데 정작 일본인들은 잘 모르고있다고 합니다.
공원을 통과해 아메요코시장에 들렸습니다. 과거 한국전쟁시절 미군이 주둔하며 군수물자 거래가 오가던 곳이며 현재는 생선들과 각종 잡화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하여 물건을 살때도 흥정을하고 덤으로 물건을 더 주기도 하는 곳입니다. 대원들은 자유시간을 가지며 길거리 음식을 먹기도하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한 대원도 있었습니다.
오후엔 오오에도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인 오오에도 온천을 그동안 대원들은 간절히 바랬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것을 보기위해 돌아다니다보니 많은 피로가 쌓였기 때문에 이곳에서 대원들은 피로를 풀 생각에 하루종일 들떠 있었습니다.
온천을 가기 전 비너스포트 라는 곳에서 멋진 레인보우 브릿지를 배경으로 점프샷을 찍으며 재밌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막내의 분노의 주먹질! 쾅!
오오에도 온천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도코의 온천인데 입장하기 전 일본의 전통 옷인 유카타를 입고 들어가는것이 큰 특징입니다. 안에는 큰 온천은 물론 야외 노천탕도 있고 남녀 공용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야외 족욕탕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다양한 일본 음식과 놀이공간이 있는데 대원들은 여기서 4번째 자유식사를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4시간동안이나 자유시간을 갖고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여자대원들은 탕안에 있다가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더 있고 싶다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일본여정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대원들도 있는데 일지를 쓰는 저는 점점 다가오는 이별시간에 아쉬워지네요
늦은 시간 아직 시끄러운 대원들 사이에서 일지대장 염태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