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빠야 내일부터는 걸어서 행군한다고 하는데 아픈곳은 없지? 사랑하는 아들아 어린나이에 힘든걸 하려는 널 보니까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단다. 아들도 알지? 아빠도 천리행군 했었다는걸 우리아들도 잘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단다. 힘들고 발도 많이 아플거야. 그럴땐 쉬었다 가도되 단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남자는 되지 말길 바래 아빠는, 잘할거야 우리 아들은 나중에 건강하게 웃으면서 아빠랑 포옹하자 아프지 말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