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우야 아빠야
오늘 비 맞고 행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마음이 짠 하다
우리 아들이 벌써 커서 듬직한 모습을 보여 주니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아빠 눈에는 어리게만 느껴졌는데 우리 아들이 벌써 이렇게 컸구나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 미안했단다
평소에 아빠가 무뚝뚝해서 재우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한게 항상 마음에 걸렸었거든
이제부터 아빠가 재우와 친해지도록 많이 노력할게
재우가 국토대장정을 간 후 매일 밤마다 대장님이 올려주시는 재우 사진을 보면 마음이 놓이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단다
오늘의 이 경험이 비록 힘들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아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거라고 믿는다
힘들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잘 견디면 훗날 재우한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힘내 주었으면 한다
재우 곁에는 항상 아빠와 엄마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마음도 몸도 더 건강해져서 보자
아들 사랑한다
마지막까지 힘내자... 화이팅!!!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