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대 김지민
엄마 아빠 보고싶어, 해단식 오셨어요. 나 여기에서 친구가 없어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여자가 3명이나 있어서 나름 지낼만 해 ㅋㅋ 아 그리고 할머니 한테 목도리는 잘 갔겠지?
그리고 생일에 미역국이랑 초코파이케잌도 먹었어.
그래도 집에가면 생일파티도 다시하고 생일선물도 준비해놔요.
기대할게요 아빠♡
내가 동생들이랑 잘지낼줄 몰랐는데 잘지내고 있어.
아무도 순천을 모르고 대장님들은 순천만으로 잘 알고 있어.
엄마 해단식 끝나고 용돈주기로 한거 알고계시죠?
서울이 애들이랑 놀러갈거 생각하면 신난다.ㅎㅎ 그러면 이렇게 이쁜 딸 못봐서 상사병 걸리겠다.
아빠. 아빠는 안 믿기겠지만 내가 여기서 여신이 됐다. 그리고 한라산은 풍경이 대박이야.
아 맞다. 내가 전에 해인이가 잘못 주문했던 제주도 굽네치킨집도 진짜로 봤어.
용당동이 아니라 용담동이더라.
그럼 내가 집가는 날까지 보고싶어도 참고요 아부지~ 일 조심히 하고 힘들면 내사진 봐유~
엄마는 사진 저장하면서 할머니나 가족단톡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알았지?
그러면 두분다 예쁜딸 보고 싶을때까지 참으세요!
어디가서도 잘지낼 딸이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여기까지쓸게요.
둘째딸 김지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