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대 임동규
엄마 저 여기 온다고 고기사주고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에 가자고 했을때 별로 였었는데 하루.이틀이 지나고 지금 3일째인데 잘해주고
원망이 이왕온거 해보자는 의지로 바뀐거 같아요.
지금 매일 매일 걸을때 마다 같이 온 백곤이와 마지막날 햄버거 먹고
휴대폰으로 유튜브 보고 안 걷고 버스탄다는 생각하나로 버틸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꼭 동생 도훈이도 왔으면 좋겠어요.
이런 재미있는 겅험 도훈이도 함께 느끼게!! 집가면 컴퓨터 사달라 하도 되죠?
그 만큼 진짜 고생 한거 같으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행군 끝내서 갈게요.
특히 사이다와 콜라가 행군하면서 가장 생각이 나요.
진짜 빨리 집이가서 11시 까지자고 밥먹고 싶은데로 가고 천천히 씻고
게임 실컷하고 자고 싶은데로 자고 싶어요.
여기와서 느끼는 건데 집이 고급 호텔 안 부러운거 같아요.
마지막 까지 화이팅.
동규 올림.
읽으면서 여러번 빵 터졌다
처음에 약간 긴장한듯한 모습에
괜시리 안쓰러웠는데 또 사진 올라올때마다
유심히 찾아보고 안심했단다
우리 백곤이도 너와 같은 생각 많이 할것 같아서
더욱 웃음이 났단다
우리 모두 너희들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고 있으니 걱정말고 특별한 경험을 통해 한뼘 성장해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추억 만들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