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규야 아빠다.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여하면서 우리 동규가 많이 의젓해진 것 같아 아빠 엄마는 걱정도
많이 되지만 한편으론 대견하단다.
동규 편지를 보니 오타는 조금 있지만 그래도 많이 성숙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단다.
집에만 있다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낸 다는 게 어른들도
쉬운 게 아닌데 우리 동규는 친화력이 좋으니까 분명 잘 할 거라 아빠는 생각한단다.
우리 큰아들 사랑한다.
힘들 때는 엄마, 아빠가 원망 서러울 수도 있겠지만 세월이 흐르면 지금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 될 거야.
도훈이도 형이랑 같이 갔으면 어떨까 물어보니 지금은 절대 안 간데 ~ ㅎ
이번 여정을 마치고 집에 오면 먹고 싶었던 거 아빠가 다 사줄게 건강하게 마치고 오렴.
집 나가면 고생이라 집과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이번에 느낄 수 있었을 거야.
게임은 어느 정도 허락하지만 무작정 하는 건 아빠는 좀 그런데 동규 스스로 절재하면서
하면 안 될까 동규야.
우리 큰아들 동규의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조금씩은 준비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
너무 계획이 없는 모습, 게임만 하는 모습, 요즘 들어 집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
이러다간 앞으로 동규의 미래가 아빠가 걱정이다.
이번 좋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동규 미래를 위해 지나간 시간은 생각할 필요 없고
2018년부터는 생각과 생활이 한층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아빠는 가져본다.
잘생긴 우리 큰아들,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얼굴도 잘생기고, 앞으로 다 잘 될 거야!!!
동규야 파이팅!
동규의 미래가 잘되는 것도 잘안되는 것도 동규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걸 꼭 기억하렴!
동규, 도훈, 엄마, 아빠 우리가족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자.
보고 싶구나 동규야 ~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아빠가 사랑하는 동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