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대 홍유찬
7일만에 연락을 드리네요. 그동안 저는 열심히 이곳에서 확실히 생활해 나가고 있었어요. 저번에 한 번 왔기 때문에 조금 익숙하긴 했지만, 여름보단 덜 찜찜하고 날씨가 그리 덥지 않으며 아지랑이가 아예 생기지 않아서 정말 좋았지만 그래도 여기 오기전에 조금 있었던 발바닥 갈라짐과 감기때문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여기 대장님들께서 가끔 우리의 안전이나 생홯등에 의해서 따끔하게.엄격하게 구실 때를 제외하고는 저희를 따~뜻하게 감싸주시고 보호해주시고 하셔서 감기는 다 나았어. 그래도 지금까지 7일동안 열심히 생활해 왔고 이 곳에 있으면 행군할때를 제외하고는 이상하게도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8일 동안에도 열심히 생활해 나갈 수 있을것 같네요. 위에 언급한대로 여기에 온지 7일이 되었네요. 한시라도 집에가서 제 방에 있는 침대에 대자로 누워서 그대로 자고 싶고 그동안 밀린 만화들도 보고 싶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 9일 동안 이.편지를 쓰고 난 후 부모님이나 동생이 너무 보고싶어요. 동생은 지금 제 휴대폰과 함께 캐나다로 놀러갔기 때문에 없겠지만 그래도 서울 광화문에 도착하면 저번처럼 안 계시지 않고 이번에는 저를 마중 나와주시겠죠? 저는 앞으로도 쭉 이렇게 열심히 생활해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고 부모님께서도 저희를 기다리시고 생각하시는만큼 저도 집, 가족을 많이 생각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제 부모님 곁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홍유찬 올림
하늘이 뚫린거마냥 눈이 오는구나
넘나 당연했던것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일
절호의찬쓰
남은 행군도 힘내시라고 뽀뽀~^^ㅋㅋ
엄마 아빤 언제나 너를 응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