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HOME > 연맹소개 > 2018년 탐험소식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늘의 일정은 평소보다 빡빡해 아침 해가 고개를 내밀기도 전에 시작됩니다. 아침 7시, 졸린 눈을 비비며 대장님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을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걸어 도착한 곳은 숙소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관촉사 입니다. 관촉사의 입구는 한겨울에도 울창함을 자랑하는 숲길과 돌계단으로 이어져있습니다. 그 앞에서 시원스러운 경치를 보면 마치 커다랗고 아름다운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관촉사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알려진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데 고려 광종 때 혜명 스님이 조정의 명을 받아 조성하여 38년 후인 목종 9년(1006)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 앞에서 대원들은 늠름한 자세로 사진을 찍습니다.

 

_MG_2423-tile.jpg

 

_MG_2427-tile.jpg

 

_MG_2431-tile.jpg

 

_MG_2435-tile.jpg

 

_MG_2439-tile.jpg

 

_MG_2444-tile.jpg

 

관촉사에서 나와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아침식사를 합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짐을 정리하고 다시 재정비를 한 후에 42km의 여정을 위해 출발합니다. 하루 동안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발걸음을 빨리합니다. 대원들은 어제도 만만치 않은 거리를 걸어 지칠 법도 한데 뒤쳐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걸어갑니다.

_MG_2459.jpg

 

_MG_2467.jpg

 

3시간 반 동안 20km를 걸을 정도로 빠른 걸음을 달렸습니다. 덕분에 배고픔은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오늘의 점심인 매콤하면서도 맛있는 제육덮밥을 먹으면서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그렇게 점심을 허겁지겁 먹고 난 후 가야할 길을 우리는 다시 출발합니다. 엎친데 덮친격 예기치 못한 손님이 우릴 반겨줍니다. 비는 서서히 오기 시작하다가 어느새 추위가 으슬으슬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오전보다는 늦은 페이스를 달렸지만 이미 지쳤던 우리들의 발걸음은 속도가 붙질 않습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현재 절반정도 온 상태입니다. 하늘도 무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어둑해지는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_MG_2522.jpg

 

먼 길을 가는 아이들이 혹여나 다치지 않을까 생각했던 대장들의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페이스를 유지하며 나아갑니다. 어두운 산길속도 작은 불빛들에 의지해 걸으며 헤쳐 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고단했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고생 많았던 대원들은 백미밥, 닭백숙, 만두, 김치, 오이지 등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이제 하루 남은 내일을 위해 대원들은 정비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번 행군 중에 가장 많이 걸었음에도 어느 하나 뒤처지지 않고 잘 걸어준 장한 우리 작은 영웅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세요.

 

_MG_2545.jpg

 

?
  • 세준맘 2018.01.17 15:46
    마지막이 아름다운 멋진 세준이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22 가우디의 손길따라 메시의 발길따라, 바르셀로나 file 탐험연맹 2018.01.23 309
36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21 새로운 시작, 이베리아 반도로 file 탐험연맹 2018.01.23 191
35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20 고단함 품어낸 우리가 빛나던 날에, 파리 file 탐험연맹 2018.01.23 259
34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9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리로 file 탐험연맹 2018.01.22 197
33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8 변덕스러운 비바람이 몰아쳐도, 네덜란드 file 탐험연맹 2018.01.20 242
32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7 상쾌하고 맛있는 하루, 룩셈부르크 그리고 브뤼셀 file 탐험연맹 2018.01.20 217
31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0118 그 겨울 그 기억 1 file 탐험연맹 2018.01.18 309
30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6 비 온 뒤 찬란한 무지개, 스트라스부르 file 탐험연맹 2018.01.18 281
29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이 밤이 지나면 1 file 탐험연맹 2018.01.18 185
28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5 하늘에 맞닿은 알프스 산자락 아래서 1 file 탐험연맹 2018.01.17 261
»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0116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1 file 탐험연맹 2018.01.17 226
26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두번째 도경계를 넘다 2 file 탐험연맹 2018.01.16 230
25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4 넓고도 좁은 유럽, 퓌센 파두츠 그리고 루체른 1 file 탐험연맹 2018.01.15 311
24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3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다, 독일 뮌헨 file 탐험연맹 2018.01.15 243
23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2 도시의 음표가 되어, 잘츠부르크 file 탐험연맹 2018.01.15 242
22 국토대장정 [44차 국토 대장정] 0114 Go to the Jeonju 1 file 탐험연맹 2018.01.15 207
21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1 알프스의 푸른 눈동자, 슬로베니아 file 탐험연맹 2018.01.14 316
20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0113 너와 했던 모든 순간이 눈부셨다 file 탐험연맹 2018.01.13 211
19 국토대장정 [44차 국토대장정] 20180112 꿀같은 하루 file 탐험연맹 2018.01.12 231
18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0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화, 자그레브 file 탐험연맹 2018.01.12 3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