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27 마지막 도시로 떠나다

posted Jan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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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간 대원들이 올린 생생한 일지 덕분에 부모님들의 만면에 미소가 떠오른 모습이 어렵지 않게 상상이 갑니다. 

 

당일은 이동하는 여정이 전부였기에 아이들 대신 일지를 올립니다. 

 

저희는 50차 유럽문화탐사의 마지막 나라이자 마지막 도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넘어왔습니다. 

스페인의 마지막 도시였던 세비야의 호텔에서 조식으로 나온 각종 빵과 햄 치즈 과일과 츄러스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은 후 약 여덟시간에 걸쳐 리스본으로 떠나왔습니다. 

 

버스의 기나긴 여정이 지루할법도 한데, 

저마다 잠을 청하거나 혹은 순식간에 바뀌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의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버스 덕분에 주변이 탁 트여 답답함이 덜했습니다. 

 

"이제 포르투갈이에요?" 하며 내내 묻던 아이들이 드디어 포르투갈 땅을 밟았네요. 

 

좋은 호텔에서 나흘간 노곤을 풀며 여유롭게 리스본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곧 부모님들의 품으로 돌아갈, 한 달간 부쩍 자란 아이들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리스본에서 하다원 대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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