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26 뜨거운 태양은 우리를 막을 수 없었다!

posted Jul 27,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준비운동.jpg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대원들의 숙소! 공기는 상쾌했지만 햇빛은 쨍쨍하게 내리쬐어 이른 아침부터 꽤 더운 날씨였습니다. 대원들은 기상하자마자 곧바로 침낭을 정리했습니다. 대원들은 이러한 생활이 꽤 적응이 되었는지 잠자리를 정리하는 것이 익숙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고 숙소 앞에 모인 대원들은 어제 행군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준비 운동을 꼼꼼히 했습니다. 두 번째 행군 지금 시작합니다!

 

아침풍경.jpg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지 풍경은 매일 새롭습니다.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넓게 펼쳐진 채소 밭과 무성하게 자라난 옥수수밭까지... 대원들은 가는 곳 마다 펼쳐지는 재미난 풍경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발걸음을 이어나갔습니다.

 

간식.jpg

정오가 되어 내리쬐는 태양에 대원들이 지쳐갈 때 쯤 두 번째 휴식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대원들 앞에 나타난 초코파이와 콜라! 행군 중 늘 시원한 콜라를 마시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던 대원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한 사람도 욕심 내지 않고 연대원들과 사이좋게 콜라 한 병을 나눠 마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맛있는 간식으로 당을 충전한 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다시 행군은 시작 되었습니다.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걷다보니 대원들은 어느새 점심 휴식지에 도착했습니다. 연대별로 매트를 깔고 연대별로 줄을 맞추어 선 대원들은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메뉴로 나온 제육볶음을 입안 한 가득 넣고 배를 채운 대원들! 행군 일정을 시작하고 나서 대원들의 밥 양이 놀랍도록 늘었습니다. 이전에는 간간히 밥을 남기는 대원들이 있었는데 어제 오늘은 배식을 더 받으려고 하는 대원들이 많은 모습을 보고 취사 대장님들의 표정이 참 밝았습니다.

 

행군2.jpg

후식으로 달달한 자두까지 먹은 대원들은 남은 휴식시간 동안 잠시 위에서 낮잠을 자거나 세면가로 가서 시원한 물로 세수를 했습니다. 꿀맛 같던 휴식시간이 끝나고 또 다시 걷기를 시작합니다. 어제 첫 행군에서는 꽤 많은 대원들이 힘들어하며 행렬 뒤로 처지기도 했는데 하루 사이에 뒤처지는 대원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보였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힘들어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장님들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던 대원들의 모습 역시 기특했습니다.

 

ㅅㅐㄱ시1.jpg

바위단체.jpg

숙소에 도착하기 전 연대별 오리엔티어링이 시작되었습니다. 숙소에 가는 코스 동안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주어진 장소에서 단체 사진 찍기, ‘섹시 컨셉’으로 단체 사진 남기기, 대장님들의 직책과 성함 맞추기, 가장 먼저 숙소에 도착하기 등등 다양한 미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원들의 체력은 어찌나 대단하던지 행군 동안의 힘들었던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대원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오리엔티어링에 임했습니다. 즐거워 보이는 연대장님과 대원들의 모습 정말 귀엽지 않나요?

 

연대기.jpg

 

오리엔티어링이 끝난 후 대원들은 숙소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대원들은 메뉴 중 하나로 나온 떡볶이를 접시 한가득 받아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한 후 대원들은 숙소 강당에 모여 앉아 연대기를 만들었습니다. 연대원들 사이에서 회의를 거쳐 개성을 살려 그려본 연대기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자리를 정리하고 대원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하루를 보낸 대원들! 오늘 밤은 모두가 노곤한 상태로 깊은 잠에 빠져들 듯합니다. 오늘의 여정이 대원들에게 인상 깊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이상 일지대장 이희경이었습니다.


Articles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