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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9 21:15

문교선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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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딸 교선아!

오늘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교선이 소식 어디 없나 열심히 언니와 함께 찾아 보았다. 그 결과 충렬사 에서 네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았다. 어찌나 반갑던지. 비록 콩알보다 더 작은 너의 얼굴이지만 엄만 단번에 알아보았다.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니 얼굴 찾았다고 자랑했다. 오늘 무지 더웠다. 우리 교선이는 얼마나 힘들꼬….., 배낭은 어찌 메고 다닐꼬…. 걱정도 해보지만 엄만 너를 믿는다. 너는 의지가 강한 아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도 능히 이겨내리라 믿는다. 매일 매일 겪은 일이며 친구들 이야기 너의 느낌 등을 자세히 적는 습관을 들였으면 한다. 엄마를 만났을 때 다 이야기 해줘야지 않겠니? 사랑하는 우리 딸! 밤마다 우리 가족 모두 모여 너를 위해 기도한다.
힘내라, 힘!

2004-07-29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