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30 - 다섯 번째 이야기
드디어 국토 종단 Start!! (완도 - 옥천)
모든 대원 부모님~!!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내셨어요? 별다른 일은 없으셨는지요?
오늘은 우리의 듬직한 대원들이 처음으로 행군을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다들 잘 지내고 있어요~!! ^ㅡ^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어제 호남에서 시작하는 대원들과 합류한 후 처음 맞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텐트 정리도 하고, 식사조 대장님들이 해주시는 맛있는 아침을 먹고 드디어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첫 시간이라 중반쯤에는 다들 힘들어하는 것 같았지만, 주유소에서 휴식을 한 번 갖고, 초등학교에서 한 번 더 쉬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아~주 아~주 맛있는 수박화채를 먹었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그 맛! ㅎ 화채에 얼음이 동동~ 잊지 못 할 거예요~!^^
초등학교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행군을 시작했답니다. 대원들은 조금 지쳐 했지만 곧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바로 냉!!면!! 대원들은 정말 맛있게 먹고, 더 달라고 하는 대원들도 많았습니다. 이럴 때 보면 대원들은 지금이 한창 클 나이여서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대원들이 많이 먹고 쑥쑥 커서 돌아갔음 좋겠습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은 탓인지 아이들은 정말 씩씩하게 걸어갔습니다. 다음 쉴 장소까지 힘들어하는 내색이 거의 없었지요. 이렇게 또 다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발걸음을 숙영지로 옮겼습니다. 첫째 날이라 몇몇 대원들이 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였지만 옆에서 물을 챙겨주는 대원들, 이제 곧 다와 간다며 위로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해주는 대원들, 힘들어서 뒤쳐지는 대원을 뒤에서 밀어주며 같이 걷는 대원들 등 기특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대원들의 기특한 행동들이 안 봐도 눈에 훤~ 하시죠?^^
저녁도 든든하게 먹은 뒤 대원들은 텐트도 치고, 샤워도 하였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 상상이 가세요? 겉으로는 많은 차이가 없을지라도 속은 분명 예전보다 많이 커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하루를 마치는 것을 감사하며 지금까지 김 효 진 대장이였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