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높히 떠오르기도 전 프랑스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오르세 미술관을 가기위해 대원들 모두 졸린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조금은 익숙해진 식당에서 두번째 아침을 먹은 후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40여분정도 이동하여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르세 미술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부지런히 준비를 해서인지 예정 도착시간보다 조금은 일찍 도착하게 되어 오르세 미술관 앞에서 각자 다양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입장시간이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르세 미술관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웅장하고 섬세한 조각상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으며 각 층마다 여러 화가의 다양한 작품들 또한 대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대원들은 각기 짝을 이루어 1시간 30분 가량 자유관람을 하였으며 작품관람과 기념품샵 구경 등 발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수 많은 작품 중에서도 교과서나 인터넷 등을 통해 많이 마주쳤던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아를의 침실이 대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차지하였습니다. 대원들은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탐험일지에 옮겨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 중 놓치고 못보고 나온것은 아닌지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오르세 미술관은 계속해서 대원들이 뒤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구경을 마친 뒤 마지막 일정인 로마까지 동행하게 될 전용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 어젯밤 잠에 들기전 미리 싸놓았던 짐을 가지고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오늘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네덜란드에서의 첫날을 맞이하는 날이라 6-7시간 가량 오랜시간 버스를 타야하는 강행군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안에서 대장님들의 국가에 대한 역사와 방문하는 유적지에 대한 설명, 방문하는 나라와 연관된 영화, 다큐멘터리 등 DVD시청을 통해 오랜시간 버스를 타야하는 심심함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네덜란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머무는 2박 3일의 기간동안은 캠핑장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유럽에오기전 가족들과 캠핑을 즐긴 대원들도 있었지만 직접 텐트를 만들어 그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은 처음인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캠핑장 경험이 있는 대원들은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 기대가 되었고 경험이 없던 대원들은 첫 캠핑을 한다는 생각에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늦은시간에 캠핑장에 도착하게 되었지만 직접 텐트를 만들고 자야했기 때문에 대장님들께 텐트 치는 방법을 배운 뒤 조별로 텐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이라 어색하고 힘들었을텐데 직접 만드는것이 재미가 있던건지 힘든내색 없이 뚝딱뚝딱 텐트를 만들어 갔습니다.
텐트를 다 치고 샤워를 한 후 조금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은 네덜란드 탐방을 위해 설렘을 안은채 잠에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