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의 새벽이슬을 맞으며 대원들은 하나둘 눈을 떴습니다. 한국을 떠난지 3일만에 아침으로 쌀밥을 먹었습니다. 집에서 먹는 부모님이 해주시는 밥보다는 부족할지모르겠으나 두그릇, 세그릇을 비우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뒤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로 향하였습니다. 캠핑장과 가까워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후 큰 풍차앞에서 사진도 찍고 나막신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며 네덜란드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풍차의 마을 잔세스칸스를 구경하고 오직 여름에만 열리는 알크마르의 치즈시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유럽사람들도 마음먹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들다는 치즈시장이기에 대원들은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치즈시장앞에서부터 자유시간을 통해 대원들은 치즈경매를 구경하거나 치즈를 시식도 해보았으며 부모님께 드리기 위한 치즈를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치즈시장을 구경한 뒤 암스테르담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담광장으로 향하여 각자 사진을 찍은 후 자유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다섯번의 자유식 중 첫번째 자유식이라 대원들은 각자 먹고싶은 대원들과 자유롭게 짝을 지어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스테이크를 먹은 대원, 바베큐를 먹은 대원 등 각자 입맛에 맞는 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자유시간 및 자유식사 시간이 끝나고 반 고흐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꽃시장에 들려 꽃시장도 구경하였습니다.
꽃시장 구경을 마친 뒤 네덜란드의 마지막 일정인 반 고흐 미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이기에 대원들의 가슴은 기대로 가득차있었습니다. 미술관에 입장하여 대원들은 반 고흐와 관련된 문제들이 적혀있는 팜플랫을 들고 정답을 찾기위해 미술관을 샅샅이 돌아다녔습니다.
반 고흐 박물관을 나와 곧장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어제오늘 장시간 걸어다닌 피곤함때문인지 숙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간절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후 저녁으로는 카레와 김치, 소시지와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총대장님이 직접 만들어준 바베큐와 한국의 음식들은 쌓였던 피로를 덜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작은 바베큐 파티를 마치고 깨끗하게 샤워를 한 후 대원들 모두 깊은잠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