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균아. 어제 레프팅은 재미있었니. 울 아들 처음 해 보는거네.
국토대장정 하면서 처음 해보는게 많았을 꺼야.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처음은 설레면서도, 어설프고 힘든거야.
울 아들이 국토대장정 가면서 엄마도 울 아들 매일 매일 생각하면서, 글 쓰는게 처음이네. 엄마한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마워. 엄마는 우리아들을 앞으로 어떻게 키울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지 아들 없는 동안 매일 매일 생각한단다. 정답은 없지만 울 아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엄마가 많이 노력할께. 아들이 없는 빈 자리가 크다. 오늘도 하균이 방을 청소하면서 눈물을 흘렸단다. 엄마가 하균이 방에 커텐도 달고, 책상도 새로 사다놨어. 우리 아들이 보면 기뻐하겠지... 아들아 오늘도 화이팅... 사랑한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