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남해에요.
저는 별다르게 아픈데는 없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와서 부모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어요. 저도 씩씩하게 버티고 있어요. 이제 5일 밖에 안 남았어요. 저는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 왜 이런데를 보냈을까 원망했었는데 오늘 많은 것을 느꼈어요. 부모님의 잔소리가 그리워요. 그래도 저는 씩씩하게 버틸거에요. 제 사진 보시고 걱정하지 마세요. 저 곧 있으면 가요. 그리고 부모님은 저를 엄청 생각하고 계시겠죠? 저는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는 오늘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울었어요. 저도 이제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저를 기다려주실거죠? 저는 기다리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온 식구(할머니, 고모, 고숙, 큰 아빠, 작은아빠, 작은 엄마 등등)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오늘은 정말 많은 생각들을 했어요. 그리고 여기는 충북 충주에요. 많이 걸었죠? 그리고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이 글을 읽으면서 울 수도 있어요. 저도 부모님 편지 읽고 울었으니깐요. 그리고 제가 많이 사랑하는거 아시죠? 그럼 이만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