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대 신지선
원래 한국에서 월요일이었다면 월요병이 가득했겠지만 여기서는 정신이 없어서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몰랐는데 지금 일지를 써야 해서 이제 날짜를 알았다. 오늘 아침식사로는 대장님들께서 사골 국이라고 하신 스프와 김치, 땅콩 그리고 밥을 먹었다. 사골 국이라고 하신 스프는 약간 양송이 스프 맛이 났고 김치와도 잘 어울렸다. 그래도 솔직히 말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꽤 배부르게 밥을 먹은 뒤 씻고 해주대장님께서 추울 것이라고 하셔서 긴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버스를 타러갔다. 오늘은 버스에 수아언니와 앉았는데 아주아주 조용한 (모두가 잠든) 버스 속에서 수아언니와 조그맣게 떠들었는데 꽤 크게 느껴졌다. 그렇게 조금 가다보니까 필라투스 산 근처에 도착했다고 하셔서 내렸다가 왜ㅔ인지 조금 이따가 다시 버스에 타서 조금 더 갔는데 그 동안 총대장님께서 버스를 잘 못 내려서 미안하다며 봅슬레이를 대장님께서 타게 해주시겠다고 했다. 매우 신나고 모두가 환호하던 순간이었다. 그 뒤 진짜 제대로 필라투스 산에 도착해서 곤돌라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곤돌라를 거의 25분 동안 탔는데 한 번 중간에서 내렸다. 첫 번째 곤돌라는 지수언니, 수아언니, 복근대장님과 탔는데 수아언니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건 처음이었다.ㅋㅋㅋ 그래도 정적이 좋다며 노래틀기를 거절했다.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내려서 경치를 감상했는데 너무 예뻤다. 사진을 많이많이 찍은 다음 다시 곤돌라에 올라탔다. 위에 올라가니 생각보다 많이 쌀쌀했다. 어쨌든 위에 올라가서 매우 힘겹게 계단을 오르니 매우 아름다운 만년설이 보여서 또 다시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다. 그리고 만년설 앞에서 개인 사진도 찍었는데 나는 아주 귀엽고 깜찍하게 v표시를 하고 찍었다.>< 다른 언니들은(예를 들어 하늘언니) 다리 한 쪽을 쭉 뻗고 사진을 찍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메뉴는 햄버거랑 치즈, 푸른 사과 반쪽, 카프리 썬 그리고 정체불명 잼이 발린 파이였다. 그리고 루체른에 가서 빈사의 사자상과 호프 대 사원 그리고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인 카펠 교를 봤는데 정말 예뻤다. 그리고 오늘 저녁 메뉴는 양파볶음, 김치찌개 그리고 고기였는데 역대 급으로 맛있었다, 내일도 이렇게 밥이 맛있으면 좋겠다,
2연대 임소연
어제밤에 추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새벽과는 다르게 아침이 되니 바로 더웠다. 얼른 씻고 와서 짐을 정리한 뒤 밥을 먹었는데 얼마 먹지 않아서 배가 너무 고팠다. 그 다음에 버스를 타고 곤돌라를 타러갔다. 단체사진을 찍는데 너무 덥고 졸렸다. 곤돌라를 타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원하지는 않았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는 또 다른 곤돌라를 타고 산정상가까이 올라갔다. 골라가는 도중에 곤돌라를 차지 않고 직접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매우 힘들어 보였다. 곤돌러 안이 덥다고 불평했눈데 갑자기 감사함이 느껴졌다.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좁은 규간기라 여러사람이 지나가여 하는데 좁았다. 몇멸 사람들은 비키달라고 "excuse me"라며 말을 했다.
더유묜서 시원한 곳을 지나니 알프스산의 만년설을 보았다. 눈이 부셔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그 풍경이 아주 멋졌다. 산에서 내려와서는 영상을 보았다. 필라투스 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중간까지 보다가 졸려서 잠이 들어버렸다. 그 다음엔 점심을 먹었다. 햄버거, 사과, 카프리선, 와플 등을 먹었는데 그래도 배가 고팠다. 자유시간에는 선베드에서 잠깐있었는데 너무 눈이 부셨다. 그리고 아까전과는 달리 너무 추웠다. 그래서 계속 실내에 있었다. 그 후에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 봅슬레이를 탔다. 무서울줄 알았는데 은근히 재미있었다. 난 봅슬레이를 타는것보다 위로 올라오는게 더 재미있었다. 곤돌라를 다시 타고 내려가서는 루체른 시내에 갔다. 시내에는 식당들이 많았다. 성당에 갔는데 궁전같은 느낌이었다. 쇠창살도 있고 새로운 풍경이었다. 그 후에는 사자상을 보러갔다. 스위스의 병사를 기리는 상이라고 했는데, 그 사자상이 묘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식수대 물을 마셨다. 자유시간을 가지고 장을 보러갔다. 우리 연대가 요리를 하는 것이었는데 김치찌개를 끓였다. 장을 보러 가는데 물가가 매우 쌌다. 콜라가 1.65유로여서 너무 좋았다. 장을 보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하리보도 있었다. 장을 다 보고서는 우리 텐트에 와서 요리를 했다. 처음에는 비주얼이 좋지 않아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만들다보니 맛있어져서 인기가 좋았다. 섞을때 손잡이를 들고 섞어야 해서 팔이 아팠다. 밥을 먹고는 일지를 썼는데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 내일부터는 바로바로 써야겠다.
3연대 박서윤
또 다시 1주일의 시작 월요일이 돌아왔다. 오늘은 일정은 별로 없지만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 이유 한번 들어볼래?
아침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필라투스로 출발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풍경은 진짜 절로 감탄이 흘러나왔다. 멀대 같이 큰 나무들, 실타래 같은 구름들,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들이 정말 예뻤다. 유럽는 왜 이리 예쁜걸까?ㅠ
예쁜 푼경애서 사진을 찍었다. 산 정상에 오르니 아찔했다. 사람이 깎은 것 처럼 칼 같이 낭떠러지가 있었다. 새가 많이 날라 다녔다. 그헌데 그 새가 까마귀였다.ㅋㅋㅋㅋ
구경을 실컷 한 뒤 봅슬레이를 타러갔다. 줄을 서서 드디어 내차례가 되었다. 갑자기 다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열어로 다치냐고 물어보니 걱정말라고 했다.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다. 출발! 처음부어 봅슬레이의 속도를 빨리했다. 커브길에서 꺾이는 느낌이 예술이었다. 스피드를 한창 만끽하고 있는데 앞데 갑자기 서현이가 멈추저니 부딪힐 뻔했다. 다행히 부딪히지는 않았지망 나의 스피드가 느려졌다. 그래서 이참대 브레이크를 밟고 조금 기다린 다음에.출발하니 끊기지.않고 쌩쌩 달려졌다. 진짜 너무 재밌었다. ㅠ
올라갈때는 끈 같은거에 매달려져서 올라갔는데 빠르게 내려오느라 보지못한 풍경과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옆에 소가 풀도 먹고 있었다. 그 소가 얼마나 행복할까? 조금 불쌍했다. 풀은 마음껏 먹고 있지만 불안감에 시달리거 있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도착했다. 그 다음에는 루체른 거리로 갔다. 루체른 거리에서는 가장 오래된 목재다리(카펠교)와 성당, 사자상을 보았다. 목재다리는 불이 탄적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그 품위가 느껴졌다. 사자상은 사자가 창에 찔린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왜 저렇게 표현했을까? 궁금했다. 창들고 싸우고 있는 사자를 표현할 수도 있었는데 신기했다. 그 다음에는 캠핑장으로 와서 수영했다. 어제보다 물이 차가웠다. 그래도 어제 놀지 않았던 오빠들이랑 노니 재미있었다.ㅋㅋ 물 뿌리고, 잠구하고 신나는 수영이었다. 수영이 끝나고 오니 2연대가 요리하고 있었다. 요리 메뉴는 김치찌개였다. 처음에는 완성될 기미가 안보였는데 하다보니 점점 형태가 완성되고 있었다. 점점 기대가 되었다. 완성된 요리는 진짜 맛있었다. 조미료가 들어갔다고는 했지만 이정도 맛이면 훌륭했다. 너무 맛있어서 2그릇이나 먹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잘 만든다니.우리 3연대도 잘 만들수 있겠지? 메뉴 미리 정해서 레시피 좀 검색해 봐야겠다.
부모님들도 구경할수있게 나중술에 올려줘용ㅎ
김치찌개. 맛이 정말궁금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