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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차를 이용했다는 전화방송을 듣고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대원들에게는 미리 알리지 않고 천안 쯤에서 버스를 이용한다는 말씀은 듣긴 했지만.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 속에는 분명 속상한 아이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해내겠다는 도전 정신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힘과 능력을 줄 뿐만 아니라, 해냈다는 성취감은 두고두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저는 솔직히 마지막 8일날 서울로 입성하는 방법이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천안에서 버스를 탄다는데 내쳐 버스타고 들어오는건 아닌지. 솔직히 걱정되었습니다.
본부와 그리고 대장님.
서울시에 협조 요청을 해서 아이들이 꼭 걸어서 경복궁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걸으면서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이미 그럴 계획이시겠지요?
많은 대원들을 데리고 고생많으신데 이런 글을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
이왕 시작한 고생인데 뭔가 한 가지라도 더 아이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남은 행군 기간동안 아무 탈 없이 모두들 건강하게 일정을 끝마칠 수 있게 되기를
다시 한 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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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대장의 오만 - 박호 ┼
│ 대장님께
│ 이번 대장정은 내 발로 걸어서 서울까지 오는 목표를 완수하는데 있습니다.
│ 그리고 그 속에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움이 있다해도 "정직히 충실한 과정을 거처"
│ 이걸 해처나가 꼭 목표를 달성하는, 인내력를 길러주고 키워주는,
│ 정신력을 불어 넣어주는, 그래서 한단게 성숙하게 자라는, 이런 것이 있다 생각합니다.
│ 대장정을 보내는 모든 부모들은 이것을 바라기에 보내는 것일 겁니다.

│ 그런데 조금 위험하고 힘들다고 기차를 탄다는건 대장정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고
│ 통영서 서울까지 다 걷지 않고 남원서 삼례까지는 이빨빠진 꼴이 되버리고
│ 상황에 따라 편하게 변하는건 대원들에게 이유를 대면
│ 과정에 충실하지 않아도 된다는걸 가르키는 것이 됩니다.

│ 안전한 길을 사전에 답사하고 선택하면 되는것인데 그렇지 않고 편한것을 찿는다면
│ 굳이 이 대장정에 참여할 필요가 없어지는것 아닙니까
│ 한국탐험연맹의 준비부족 입니다.
│ 많은 인원을 이끌면서 힘들게 행사진행하며 고생하시는것 잘 압니다.
│ 그러나 과정에 충실하지 않는 것은 그 고생과 뜻을 반감 시킬 것입니다.

│ 앞으로 남은 일정은 이런일 없이 편한만큼 더 배가해서 충실히
│ 각성해서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대장정에 아들을 참여시킨 아빠 ┼



^^*: 저기그런데요ㅜㅜ 애들이 힘들지는 않을까요? -[08/03-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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