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5 짧았던 만남, 그리고 작별

posted Aug 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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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8월 5일, 국토대장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젯밤 대장단과 대원들 간의 작별 인사가 오가고 모두가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어제 오래 동안 눈물을 쏟아내느라 오늘 아침 많은 대원들이 눈이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오늘은 양평에서 서울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순조롭게 아침 준비를 마친 대원들은 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 앞에 행군 대열로 맞춰 섰습니다. 대원들은 역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그동안의 일을 회상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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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기다리며 한 곳에 모여 앉은 대원들은 마지막 식사를 했습니다. 김밥 한 줄을 손에 들고 오물조물 맛있게 식사를 하며 시원한 과일주스로 입가심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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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시간이 다 되어갈 때쯤 대원들은 열차 앞 스크린 도어에 줄을 맞춰 섰습니다. 때마침 큰 소리를 내며 대원들을 태울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나란히 모여 좌석에 앉았습니다. 열차에 오르자마자 풀풀 흘러나오는 에어컨 바람에 대원들은 스르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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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지에 도달할 때가 되자 잠에서 깬 대원들은 비몽사몽한 채로 잠에서 깨어 역 출구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해단식 장소는 반포 한강공원! 해단식 장소로의 행군을 기다리며 대원들은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별 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대원들은 아쉬운 마음에 대장님 곁에 옹기종기 붙어 앉아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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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시간이 끝나고 대원들은 한 손에 태극기를 높이 펼쳐들고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세차게 흐르는 한강물을 따라 걷다보니 저 멀리서 모여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대원들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 꽃다발을 든 채로 행군을 지켜보고 계신 학부모님들의 모습이 점차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들의 얼굴을 확인한 대원들의 얼굴이 점차 밝아지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며 대장님들은 그때서야 행사가 끝이 났다는 것을 실감하기 시작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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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단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단식은 학부모님들에게 감사의 절을 올린 후 표창장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간략한 해단식 절차가 마무리 되고 대원들은 한강을 배경으로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대원들의 밝은 표정에서 완주의 기쁨이 잔뜩 묻어나는 듯 해습니다. 이후 대장님들과 대원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과의 아쉬운 작별 인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못내 섭섭한 마음에 대장님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대원의 떠나는 발걸음을 끝까지 지켜본 후에야 대장님들은 자리를 정리하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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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박 15일 간의 긴 여정을 무사히 잘 마무리해준 대원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대원들... 어쩌다 힘든 상황을 마주할지라도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순조롭게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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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고해준 대원들과 대장님들 그리고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 모두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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