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금요일 탐사지역 청수사, 도시샤 대학, 금각사 고경민
오늘은 어제와 같이 7시 집합이었지만, 유니버셜에서 너무 체력을 많이 사용한 탓에, ASMR 들으며 빨리 잠에 들었지만, 알람을 맞춰놓고 서도 6시에 못 일어나 3분이나 늦은 6시 30분에 일어나 겨우겨우 캐리어에 모든 짐을 넣어 로비에 도착했다. 오늘 아침은 3일째인 한 식당에서 먹었다. 유부우동은 2일째 먹고 있는데, 항상 일본에서 먹는 우동인 만큼 기대치도 높고, 맛도 맛있었다.
오늘은 캐리어를 들고 아침밥을 먹고, 전철을 탔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오사카에서 JR선을 타고 오사카 역으로 이동한 뒤, 급행열차 비슷한 열차를 타고 3정거장만에 교토에 도착하였다. 역시 오늘도 JR패스를 대장님이 역무원에게 보여주니까 그냥 지나갔다. 그리고 또 대장님이 버스 1일 승차권을 구매해요셨는데, 나하고 준혁이, 상욱이는 초등학생이여서 “에코 썸머”라고만 외치면 공짜로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셨다. 201번 버스를 타고 이번 숙소에 왔는데, 처음에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있는 한 고급스러워보이는 건물이 이번 숙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횡단보도를 2개 건넌뒤, 약 400m쯤을 걸어가니 작은 주택이 하나 보이는데, 그게 이번 우리의 숙소였다. 대장님들이 체크인을 하러 다른 곳에 가셨는데, 갑자기 모기가 몇 마리씩 몰려와 거의 모든 형들과 나의 종아리를 물었는데, 이게 굉장히 간지러워 걸어다닐 때 생각보다 힘들었다. 숙소에 들어와 보니 다행히 와이파이는 이어 괜찮았지만, 모기가 몇 마리 있었고, 1,2층에 다락방까지 있는데도 계단이 매우 가팔아서 몇 번이라도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불편했다. 이전 오사카와의 숙소와 비교를 하면 오사카의 숙소는 전형적이고 아주 평범한 게스트하우스이고,
교토의 숙소는 전통적인 일본 가옥이여서 처음으로 다다미방에서 잘 수 있고, 나무가 생각보다 많아 전통 가옥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짐을 다 놓고 버스를 기다리려고 정류장에 갔는데, 30분이 지나도 안와서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정류장에 온 시간은 10시 10분정도였는데, 45분정도에 버스가 와 30분정도를 기다린 셈이 된 것 이다. 버스에서 겨우 땀을 식히고, 청수사에서 내렸는데, 굉장히 강한 태양빛이 내리쬐어 엄청 더웠다. 오르막길을 올라간 뒤 끝났나 싶을 때 앞에 계단이 엄청 있어 놀랐다. 약 1분정도 계단을 올라갔다오니 얼굴이 땀 범벅이었다. 대장님이 표를 사주시고 안에 들어가 바람을 쐬고, 또 계단을 올라가니 대장님이 말해주신 사랑의 돌이 나왔다.
처음에는 돌을 만지고 그 앞에 있는 돌을 만질 수 있을까? 라고 앞으로만 갔는데 돌이 나와 순간적으로 기뻤다. 사진을 찍고 교토 시내 전경이 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밑으로 내려가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먹는 것을 하였는데, 매우 시원해서 좋았다. 청수사를 나온 뒤 이준형이랑 준혁이랑 빙수를 사먹었는데, 굉장히 시원해서 땀이 많이 식고,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밑의 자판기에서는 교토 한정판 콜라를 산 뒤, 도시샤 대학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 도시샤 대학을 오니 윤동주 시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비가 있어 읽어보고 사진을 찍었다. 점심을 먹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여 금각사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버스도 굉장히 안와 약 20분정도 기다린 것 같았다.
금각사 안으로 들어간 뒤, 로구온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2층에는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있다는 것을 들었다. 저녁을 먹으로 스시집에 갔다. 스시집에선 관형이형, 이준형, 준혁이, 유찬이형, 현규형, 하민이형이 이상한 비린내가 나는 스시를 단체로 먹에 입에서 비린내가 진동했다. 반면 나는 정상적인 스시만 먹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왔다. 그리고 이렇게 큰돈을 들이고 나를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내일 나라의 사슴공원에서 처음으로 사슴을 직접적으로 보는 것 이여서 매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