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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벌써 두번째 한국탐험연맹과의 인연입니다.
지난 겨울 마라도 제주도 일주를 마치고 집에 들어서는 아들이
마음이 업 되어서
"엄마, 나 여름에 국토종단 갈거야"하는 말을 듣고 옳거니 잘 됐구나 하면서
여름방학을 기다렸죠
점점 여름방학이 다가오니 중1 아들녀석은 안 갔으면 하는 눈치더군요
실은 저도 마음이 흔들리더군요 ( 10년만의 더위니 뭐니....)
아무 눈치 못 챈듯 날짜가 다가오기에 가방 챙겨서 보내는 부모 마음
자이든 타의든 짐을 챙기는 우리 작은영웅 부모님 마음 다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던 아들 녀석 보내고
따라가지도 못하면서
마음 아파 집안에서 입방수도 하던 중
휴가 떠나던 아이의 이모가족이 지나는 길에 우리 탐험대원 찾아서
음료수를 빽 삼아 조카 얼굴 한번만 보여달라고 사정을 하다가
교문앞에서 음료수만 전했다는 군요
이유인 즉,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다른 대원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는 말에...
대장님의 대원들 보살피는 따뜻하고 깊은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겨울 제주일주후에 뭔지 모를 신뢰감에 이끌려 두번째로 짐을 싸서 아들녀석을
12박13일을 맡기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신뢰+믿음 을 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우리 한국탐험연맹을 진행하는 총대장님과 30여분의 자원봉사 대장님 감사합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어
저 보다 어린 미래의 꿈나무를 위해서 자원봉사를 한국탐험연맹과 같이 할 수 있다면
부모로써 더 없는 기쁠 것 입니다.
우리의 귀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단체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맙습니다.
내일 경복궁에서 뵙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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