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46차 국토대장정 전진우에게

by 진우엄마 김미숙 posted Jan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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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아들 진우야
많이 보고 싶다 아들..
다리 많이 아플텐데..
몸도 많이 피곤할텐데..
사진속 진우의 표정은 그래도 입가에 미소가 번져서 한결 마음이 놓인다..
힘들어도 진우도 보람된 여정일거라 생각해
오늘 부산으로와서 알마나 걸었어?
걷는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힘들어하니 많이 걷는 사람은 없을텐데..
진우가 평생 걸을 걸음이 2주동안 다 걷겠어
이번에 다녀와서 자신감 생기면 내년에 농구부 친구들과 다시한번 도전해봐도 좋을것 같애
이 시간이 진우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도 되고
진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기회가 되면 참 좋겠다
참을성과 목표를 두고 끝까지 해내는 우리 아들이 되길 바래본다
돌아온후 일상으로 돌아오더라도 2주간의 시간이 네 인생에 아주 큰 역사로 오래오래 기억되었음 좋겠다
동생들 누나 형들과 꽤 친해졌겠다
우리진우 웃는 모습에 다들 반했을거야
연락처도 적어와서 마친후에도 카톡도 하며 인연을 이어가도 좋을것 같어
힘들어도 함께 하기에 해낼수 있을거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내게 하는 존재일거야
혼자람 절대 못할 도전이니까
서로 고마운 관계니 마칠때까지 서로 위해주며 행군하길 바래
우리집은 너무나 조용하다 ㅎ
오늘은 아빠랑 재현아빠 엄마 만나고 들어오며 현관에서 "진우야~!"하고 부르며 들어왔어
몇일 못부르니 너무 부르고 싶었어
아들 내일도 힘든 여정이 이어질텐데
기운내고 화이팅해
돌아오면 우리 정말 잘 지내보자 아들~
정말 사랑하고 보고싶다
요즘 엄마가 거실에서 안자고 진우방에서 자
진우생각하며...
진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엄만 진우가 참 보고싶다
진우는 게임은 못해도 학원 안가고 숙제 안하고 국토순례 하는게 더좋니?
그렇다면 정말 학원 다니는게 힘들고 싫었을것같단 생각이 든다
그게 아니라면 돌아와서 다시 화이팅 할수 있을거야
진우 내일이며 벌써 5일이네?
지금까지도 너무 멋지다 아들
광화문에서 만남 진짜 자랑스러울거야
그날을 기대하고 기다릴께
매일 엄마도 기도할테니 진우도 기도해
아무도 포기하지않고 다치지않고 아프지않고 완주하길~
진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