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시에 일어나 준비했습니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는 만큼 빨리 도착하기 위해 7시에 밥을 먹고, 준비를 하고, 경직된 몸을 풀고 출발했습니다.
남양산역을 지나 3시간 쯤 걸은 뒤 물금역에 도착해서 잠시나마 휴식도 취하고, 총대장님께 옛길에 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영남대로가 형성되고 그 옛길 위에 일제시대때 경부선 철도가 개설되고 낙동강가의 절벽길인 잔도가 지금은 자전거 길로 편하게 갈수 있는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바람이 조금 세게 불어서 날씨가 쌀쌀했지만, 지나가는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응원해준 덕분에 아이들은 더욱더 씩씩하게 잘 걸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양산에 예쁜 옛길도 많았는데, 신도시가 많이 생겨버려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낙동강과 어우러진 갈대밭을 걸으며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다음 휴식지로는 삼한시대의 사당이었던 가야진사였습니다.
아이들은 가야진사에 대한 설명도 듣고, 장난치며 잠시나마 즐거운 휴식을 취한 뒤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작원관지를 들려서 간식을 먹으며, 총대장님의 역사 설명도 듣고, 게임을 해서 이긴 대원들은 추가 간식도 받았습니다.
나이가 제일 어린 대원 세명이 노래를 불러서 아이들은 더 즐거운 휴식시간이 되었답니다.
한남문에서 연대별로 사진도 찍고, 다시 자전거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 둘 조금 지쳐서 뒤쳐진 대원들도 있었지만, 대장들의 격려와 응원 덕에 끝까지 힘을 다해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이때까지 걸은 거리보다 더 많이 걸었기에, 아이들은 숙영지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더 많이 먹고, 오늘하루를 되돌아보며 탐험일지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사랑하는 딸 가은아 힘내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