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지원이에요. 부모님을 안 뵌지 4일 지났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친구도 생겼어요. 그리고 한라산도 올라갔어요. 그리고 숙소에 있어요. 교회에서 자기로 했어요. 그리고 부모님 왕이 넘어지면? 정답은 킹콩! 그리고 국토가 힘들다고 하신 부모님 살짝 힘들지만 이겨 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발에 살짝 물집이 생겼는데 대장님께서 치료해 주셔서 조금 아파요.
부모님이 보고 싶네요. 우리가 만나는 그 날까지 저는 힘을 낼게요. 부모님도 화이팅! 그리고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건강 잘 챙기고 있으세요. 그리고 여기 5학년 또래 친구랑 잘 지내요. 그니까 제 걱정하지마세요.
그리고 한라산에 갔는데 한라산을 올라가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며칠 전 제주도에 눈이 쌓여서 미끄러웠지만, 아이젠을 신으니까 안 미끄러졌어요. 그리고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마라도도 갔어요. 마라도는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그리고 단체에서 조끼랑 모자를 주셨어요. 그리고 또래 친구랑 손잡고 끝말잇기도 하고, 한 모금의 물도 나눠먹을 만큼 친해졌어요. 그리고 부모님 사랑해요♥
2019년 1월 7일 월요일
지원 올림
어제 너의 편지를 보니 물집까지 생겼다니 많이 아팠지 .이렇게 오랫동안 걷는건 첨이라 힘들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고 집에 있으면 늦잠자고 할텐데 대단하다 우리 지원이!
출발할때 감기가 있어서 걱정이였는데 다 나았니? 약 잘챙겨 먹어. 밥도 잘 먹고 아프지 않고 마지막까지 잘 해내길 바래
다른 대원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남은 일정을 더 재미있게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