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나 지원인데 솔직히 엄마도 보고 싶은데, 아빠가 더 보고 싶어 ㅎㅎ 엄마 미얀.
엄마 나 치킨 먹고 싶어. 뿌링클 뿌링클 뿌링클 뿌링클 나 가면 맛있는거 사줘~ 솔직히 여기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 힘들어. 가방 메고 걸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조그만 것 메고 걸어.
살 빼려고 왔는데 살 쪄서 갈 것 같아. 여기 너무 많이줘. 오늘 점심도 너무 많이 먹었어,, 나 가위바위보 진짜 못하는데 다 이겨서 나 혼자 카스타드도 더 먹었어.
신원아 보고 있냐. 이은채가 니 보고 싶뎅... 근데 양신원은 죽어도 안 보고 싶음. 아 그리고 신원아 니 내 옷 입으면 죽는디 알겠제 집 가서 보자.
다시 본론으로 엄마 나 일지 매일 매일 40줄 채워서 열심히 쓰고 있어 짱이제 ~ 갖고 싶은 것 사주세요♥♥ 마음 같아서는 임수빈이랑 이태경 번호 알려 달라해서 전화하고 싶은데 여기 전화 못하게 함.
1월은 쉬고 2월부터 박정 다닐게. 이제 3개월 지나면 새학기인데 적응 못해서 다음 여름 학기에 올라가는거 아니야? 열심히 해볼게.
곱창 먹고 싶어 ㅠㅠ 족발 치킨 갈비 엽떡 다 먹고 싶다.
여기서 많이 걷고 있고 대장님들한테 투정부리는거랑 예의 없게 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많이 썼다.
할아버지 사랑해요♥♥♥♥♥♥♥♥♥♥♥♥
2019년 1월 8일 화요일
지원 올림
어제 편지 기다리다 잤어.
아침에 신원이가 언니편지 올라 있다해서 읽다가 눈물이 아주 조금 났는데 신원이가 놀렸다. ㅎㅎ
너 보내고 나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사진이랑 편지보니 조금 안심된다.
이번 국토대장정이 너한테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7번은 갔음 좋겠다~~
갔다오면 먹고 싶은거 사줄께...
그리고 엄마 당부 기억하고 지켜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
할아버지께서 너 많이 보고싶다고 전해 달라고 하신다
도착하면 할아버지 뵈러도 가자.
엄마도 너가 많이 보고싶다.
집에 올 때까지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하고 와라~~